로봇 보급률 1위 중국은 전년비 51% 증가
일본(+22%) 미국(+14%)..한국 2% 그쳐

한국과 미국의 로봇 보급률 격차가 재차 확대되고 있다. 미국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는 반면 국내 로봇 보급대수는 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다. 좀처럼 풀리지 않는 한중관계 등으로 인한 대중국 교역 정체 상황과 더불어 주요 전자업체들의 투자 감축이 국내 로봇 산업 둔화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5일 국제로봇연맹(IFR)이 발표한 <세계 로봇 보고서 2022>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로봇은 총 3만1100대로 전년도 대비 2% 성장하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로봇 보급률 1위인 중국은 51% 증가해 26만88200대로 증가했다.
로봇 보급률 2,3위인 일본은 22% 늘어 4만7200대, 미국은 14% 증가한 3만5000대를 기록했다. 독일과 이탈리아가 여전히 로봇 보급률 4위와 5위를 유지했다.

IFR은 한국이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한 때 로봇 강국이 됐지만 최근 하드웨어 대신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관련업체들이 사업구조를 전환하고, 대중국 무역상황이 교착상태를 지속한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이 한국보다 발빠르게 로봇 보급을 늘리면서 한국의 로봇 산업이 정체기를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계 로봇 시장은 지난해 평균 37% 성장했다. 지역별로 유럽이 38%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북미(32%), 아시아(30%)가 뒤이었다.
지난해 상업용 로봇은 총 12만1천대 가량이 판매됐다. 이중 3분의 1이 운송 목적으로 제작된 제품이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공장 등 실내 환경에서 사용되는 제품군이 주류를 이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병원에서 소독이나 손세정제 등을 뿌려주는 등 병원용 로봇이 2만대 이상 신규 공급됐다. 청소사업용로봇(1만2600대 +31%)과 농업용 로봇(8천대, +6%)순으로 많이 공급됐다.
전체 로봇에서 87% 비중을 차지하는 일반 소비자용 로봇은 작년 한 해에만 1900만대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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