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내연기관차도 서울서 볼 수 없다
[더 맑은 서울2030] 달성 위해 3.8조 투자

서울시는 공해차 운행제한과 조기폐차 대상을 현행 5등급 차량에서 4등급 차량까지 확대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실시한 공해차(5등급) 운행제한으로 통행량 감축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오는 2050년 서울 전역에서 모든 내연 기관차의 운행을 제한한다는 목표로 단계적으로 대상을 확대해 노후 공해차를 조기에 퇴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택배용 화물차(6,100대), 배달용 이륜차(33,400대)를 오는 2026년까지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골목골목을 누비는 택배용 화물차와 배달용 이륜차는 시민 생활과 밀접하며 매연과 소음을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택배용 화물차는 오는 2026년까지, 배달용 이륜차는 2025년까지 100% 전기차로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경유 마을버스 전량(457대)을 오는 2026년까지 모두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방침도 공표했다. '탈 경유차’가 완료된 시내버스와 달리 아직 남아있는 경유 마을버스 457대(전체 28%)를 2026년까지 모두 전기차로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최근 유가 상승으로 운수회사의 전기버스 전환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마을버스 폐차시기에 맞춰 대당 1억 원의 교체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유 청소차(도로청소차 255대, 수집운반차 2,118대) 역시 2030년까지 저공해차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서울에 진입하는 타 시·도 경유버스(2,438대)에 대해서도 2026년까지 저공해차로 전환을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에 진입하는 경기‧인천버스 총 6,321대 중 39%(2,438대)는 경유차이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모두 압축천연가스(CNG)·전기차로 교체한다는 목표로 경기‧인천과 머리를 맞대 구체적 실현 방안을 찾아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내연기관차 퇴출에서도 솔선수범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오는 2035년에는 모든 내연기관 차량의 녹색교통지역 운행을 제한하고, 신규등록도 금지하겠다는 것. 이어서 2050년 서울 전역에서 내연기관차의 퇴출을 이루겠다는 야심을 공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20㎍/㎥였다"며 "오는 2026년까지 이를 국가대기환경기준인 15㎍/㎥로 낮추고, 2030년까지 주요 해외 선진 도시의 13㎍/㎥수준까지 끌어내리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오는 2030년까지 총 3조8천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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