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배터리기업 유치 위해 규제 완화

전기차 배터리
전기차 배터리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규현)이 이차 전지 관련 기업 유치에 활기를 띄고있다. 새만금 국가산단 내 2차전지 관련 투자기업은 지난해 3개사에 그쳤으나 현재 6개사로 늘었다. 입주 예정기업도 4개사에 달한다.

새만금청은 새만금산단 관리기본계획을 변경해 새만금 국가산단에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기업이 입주하는 데 걸림돌이 됐던 규제를 개선했다고 18일 밝혔다.

산업시설용지 내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폐기물의 수집·운반·처리 및 원료 재생업종의 입주를 허용키로 한 것이다. 

그간 새만금 국가산단에는 배터리 원료 및 배터리 제조업 분야의 기업만 입주가 가능하고, 배터리 원료 제조를 위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의 수집·운반·처리 관련 업종은 입주가 제한됐다.  이로써 새만금 국가산단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과 관련된 전(全) 공정 체계를 갖출 수 있게 됐다.

다른 산단과 달리 특정 위치, 입주 면적에 대한 제약 없이 입주가 가능해 대규모 투자를 계획 중인 기업에게 더욱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각될 전망이다.

배호열 개발사업국장은 “새만금에 이차전지 산업을 활성화하고, 우리나라 순환경제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면서, “기업 유치에 장애물이 되는 규제를 과감히 혁신해 새만금을 기업이 찾아오는 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새만금에는 ㈜천보비엘에스, 이피캠텍(주), 성일하이텍(주), ㈜배터리솔루션, ㈜동명기업, 에스이머티리얼즈(주), ㈜덕산테코피아, ㈜이엔드디, ㈜테이팩스 등 2차전지 관련기업들이 이미 입주 또는 예정이다. 

이번 규제 완화와 관련해 증시에 상장된 폐배터리 관련기업으로는 영화테크, 파워로직스,코스모화학, 현대글로비스, 두산중공업, 에이프로, 인선이엔티, 에코프로, 하나기술, 신성델타테크, 나라엠앤디, 일정실업, 성일하이텍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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