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출신 창업회사 고속도로휴게소 전기차충전소 10년 운영권 따내
급속충전소 운영서 쌓아온 사업역량 및 편의솔루션으로 차별화
대규모 투자유치로 충전기 구축과 운영안정화 자금조달 역량입증

삼성SDS 교통사업본부(ITS) 출신들이 운영하는 교통솔루션 전문기업 에스트래픽(대표이사 문찬종)이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한 ‘고속도로 전기차충전기’ 민간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내년 3월이면 고속도로 내 59개 휴게소에서 에스트래픽의 자체 전기차충전 브랜드 '에스에스차저'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앞서 에스트래픽은 지난 8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부문인 가칭 에스에스차저(주)를 기업분할하고, 이 회사에 SK네트웍스와 홍콩 사모펀드사 앵커 에쿼티 파트너스로부터 8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SK 등은 신설회사 지분 67.5%를 가지는 구조다.
회사 관계자는 "최종 협약을 마친 이후 내년 3월까지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59곳에 186기 충전기를 구축하고, 향후 10년간 전기차 운전자를 위한 충전편의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에스트래픽의 ‘휴게소 내 충전소 운영권’ 확보는 향후 관련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된다. 즉,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오는 2025년부터 추진할 환경부 충전기 민간 이양 사업에서도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사측에 따르면 에스트래픽은 공모에서 합리적인 충전소 구축 계획과 기술 기반의 충전/편의 솔루션을 결합한 차별화된 충전소 운영 방안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투자유치로 충전기 구축과 운영안정화 자금조달 역량입증해 충전소 설치 사업의 불확실성을 제거한 점을 공모 심사측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에스트래픽은 최신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UWB기술을 충전시스템에 적용해 전기차의 필수인 고속도로 하이패스 카드와 연계를 통해 충전을 위한 회원인증을 가능하게 했다. 전용 APP 및 휴게소의 시설을 활용해 충전 진행상태 확인 및 간편예약 기능도 제공된다. 또한 향후 구축될 충전소에서는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요금을 휴게소 전기차 충전기에서 충전 중 납부가 가능하게해 고속도로 이용자의 편의성을 증진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공공이 아닌 민간 대상 공모를 통해 고속도로 충전소 운영을 시행하는 첫 번째 사례로 업계와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현재 전기차 보급률과 수요 확대로 충전인프라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날로 늘고 있다. 특히 급속 충전 서비스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이다.
에스트래픽 문찬종 대표는 “전기차 이용자들이 충전문제로 불편을 겪지 않게 고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급속 충전기 중심의 인프라 증설 및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고속도로 충전소를 안정적으로 구축/운영해 이용객들이 최고의 충전 서비스를 누리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전장까지 횡보세를 이어가던 에스트래픽은 오후장 들어 이같은 호재에 반응해 곧장 상한가로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는 4325원으로 전날보다 995원(29.8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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