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백산 야생화를 생태자원으로"...도시재생 뉴딜 전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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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생산이 주산업이던 강원도 정선군 고한은 1980년대 말부터 추진된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이후 지역경제 위축, 인구감소, 건축물 노후화를 겪고 있다.

이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해당지역의 대표 자원인 함백산 야생화를 중심으로 주민 공예가를 양성하고, 야생화 수공예 마을기업 육성에 정부와 지자체가 합세한다. 마을을 잇는 2.5km구간의 골목길은 야생화로드로 조성하여 관광자원화한다.

정부는 올해 제2차 도시재생 뉴딜 신규사업으로 정선군을 비롯해, 부산 북구 등 총 47개소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일반근린형 33개 ▲주거지지원형 4개 ▲우리동네살리기 10개 등이다. 선정된 47개 사업에는 2024년까지 총 1조 7000억 원이 순차 투입되고, 총 616만 평방미터의 쇠퇴지역에서 도시재생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47개 사업지에서 노후저층 낙후된 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1972호에 대한 집수리, 36호에 대한 빈집정비가 추진되고 공공임대주택 741호가 공급된다. 전선 지중화는 10개 사업지(총 9.05km)에서 추진된다.

또한, 구도심의 도시공간 혁신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을 주차장·문화시설 등 98개의 생활SOC 시설이 공급되고, 로컬푸드 판매·청년 창업공간 등 57개의 산업·창업지원시설이 건립될 계획이다.

특히,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위험건축물 정비 등으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그린뉴딜·디지털뉴딜 정책을 구현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총 37개의 사업지에서 제로에너지건축 또는 그린 리모델링을 적용하여 환경친화적인 도시재생이 되도록 계획하고, 서울 양천과 경기 용인은 스마트기술요소(주차공유시스템, 스마트 가로등 등)를 적용하여 지역 문제를 더욱 효과적으로 해결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이 181개 지자체, 354개 사업으로 확대되어, 이제는 전국사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신현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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