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소방청은 재난과 사고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의 생명을 구한 시민영웅 10명에게 ‘2025 119의인상’을 수여했다고 3일 밝혔다.
‘119의인상’은 소방청이 2018년부터 재난 현장에서 의로운 행동으로 생명을 구한 시민에게 수여해 온 상으로, 올해부터는 의인 발굴 확대와 예우 강화를 위해 희망브리지가 공식 파트너로 참여했다.
시상식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으며, 수상자들에게는 소방청장 표창과 희망브리지 감사패, 포상금 200만 원이 전달됐다. 이날 현장에는 소방청·희망브리지 관계자와 수상자 가족 등이 참석해 용기 있는 시민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냈다.
올해 119의인상 수상자는 △홍천강 급류에 휩쓸린 학생 2명을 구조한 진강섭 씨 △폭우 속 열린 맨홀에 추락한 여성을 구한 임지훈 씨 △수심 2m 계곡에 빠진 모자를 발견해 아들을 구조한 장복수 씨 △붕괴된 도로 옆 전복 차량에서 일가족 4명을 구한 박진주·유준희 씨 △대형 산불로 고립된 마을에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20명을 대피시킨 김근우 씨 △아파트 지하주차장 차량 화재를 소화기로 진압한 황우진 씨 △심정지 환자에게 응급처치를 실시해 생명을 살린 김진석·박현경 씨 △침수되는 지하차도에서 차량 진입을 막고 고립된 택시 승객을 대피시킨 김기정 씨 등이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타인을 위해 몸을 던진 숨은 영웅들이 우리 사회의 안전을 지킨다”며 “생명을 구한 의인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의인들의 용기는 우리 사회가 공동체 정신을 잃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상징”이라며 “이들의 정신이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소방청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희망브리지는 2012년부터 소방청과 협력하며 ‘국민히어로즈’ 캠페인, ‘나는 소방관입니다’ 캠페인 등 소방관 인식 개선 및 처우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1961년 설립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국민 성금으로 운영되는 재난 구호 전문 기관으로, 긴급구호·성금지원·재난취약계층 보호·지역 공동체 회복 등 재난 대응 활동과 함께 재난 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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