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 엉망인데...' 여의도 일대 순간 정전

증권 | 김세형  기자 |입력
여의도 야경.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 픽사베이
여의도 야경.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 픽사베이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19일 오후 주식시장 마감 무렵 여의도 일대가 일순간 정전 상태에 빠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정전이 맞나 싶을 정도의 찰라였으나 이번주 급락에 얼어붙은 주식시장 분위기에 좋게 느껴질 리는 없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부터 3시30분 사이에 여의도 일대 사무실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 한국거래소, 금감원 주변, 파크원, LG 쌍둥이 타워 근무자들까지 깜박임이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지속시간은 체감상 0.5초 가량으로 1초가 채 안됐다고들 했다. 

한 사무실 근무자는 "갑자기 PC가 꺼졌다가 부팅이 되는 바람에 작업하던 서류를 다시 열어봐야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근무자는 "PC가 제멋대로 재부팅되어 있었다"고 했다. 다른 사무실의 근무자도 "컴퓨터가 갑자기 꺼져서 다시 켰는데 정전인지 몰랐다"고 했다. 

찰라의 정전에 내세울 만한 피해는 알려진 것이 없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사무실은 잠깐 등이 꺼졌다 켜졌는데 시장운영에는 전혀 영향이 없었다"며 "IT시스템에 자체 전력이 있어서 설사 정전이 된다하더라도 전혀 문제가 없는 체계를 갖춰놓고 있다"고도 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1% 하락한 3929.51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871.32로 전일보다 0.84% 떨어졌다.

전일 코스피지수가 3.31% 급락하면서 4000선을 깨고 내려간 데 이어 이날도 하락세가 멈추지 않았다. 미국 증시가 12월 금리동결론이 부상하고 AI 투자 거품론이 지속되면서 하락하자 국내 증시도 힘을 쓰지 못했다. 

배당 분리과세, 자사주 의무 소각을 골자로 하는 3차 상법개정안 등 증시 관련 제도 정비가 충분히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보던 투자자들도 고개를 떨굴 수 밖에 없었다. 

내일 새벽 예고된 엔비디아 3분기 실적를 앞두고 긴장감은 더해지고 있다. 매분기 시장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던 엔비디아였으나 높아진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맞춰줄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전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대규모 주문이 들어왔다고 밝히며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으나 시장에서는 큰 호재로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이었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