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5일 증시에서는 오전 8시 카카오게임즈를 시작으로 실적 발표 일정이 시작된다.
오전 9시 네이버가 실적 발표를 예정하고 있다. 컨센서스상 매출은 3조4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늘고, 영업이익은 5675억원으로 8.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보다는 네이버가 어떻게 바뀔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네이버는 이재명 정부 출범 뒤 궁금점이 많아진 기업이 됐다. 엄청난 변화의 소용돌이에 놓여 있어서다.
신정부가 AI 시대 대응에 역점을 두는 가운데 소버린 AI의 중심업체로 부상했다.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가 한국에 약속한 26만장의 GPU 가운데 가장 많은 6만장이 네이버에 할당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 현대차, SK그룹보다 많다.
지배구조 개편 이슈도 있다.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과 업비트를 거느린 두나무와의 주식 스왑이 진행되면서다. 일각에서는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의 대학 후배이기도 한 송치형 두나무 창업자 중심으로 지배구조가 확 바뀔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지난 4일 에코프로비엠 이어 이날 에코프로그룹 상장사들이 오전 10시 일제히 실적을 발표한다. 에코프로머티, 에코프로에이치엔, 그리고 에코프로가 함께 한다.
카카오뱅크도 오전 10시 실적 발표를 예정하고 있다. PI첨단소재도 3분기 실적 공시와 함께 오전 10시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
오전 10시30분 SK바이오팜, 오전 11시 ISC 컨퍼런스콜로 오전 일정이 마무리된다.
오후2시 카카오그룹 산하 에스엠이 3분기 경영실적 발표 일정을 잡았다.
지난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어난 3264억원, 영업이익은 258% 가까이 폭증한 473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태양광의 대명사 한화솔루션도 오후 2시 2025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 및 Q&A 세션을 예정하고 있다. AI 투자 급증에 원자력발전이 대안으로 부상했으나 당장 시급한 에너지원으로서 태양광도 무시못할 에너지원으로 부상했다.
3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컨센서스상 매출은 3조26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 늘지만 영업이익은 1557억원 적자가 예상된다. 지난해 3분기에는 81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오후 3시에는 현대백화점과 LG유플러스가 실적 발표를 예정하고 있다. 오후 3시30분 넥센타이어가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시작한다.
오후 3시45분 원자력발전 대장주 두산에너빌리티가 실적 발표회를 진행한다. 최소 정규장 마감 무렵 실적 공시가 이뤄질 전망이다.
3분기 매출은 4조2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 늘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1148억원의 두 배를 훌쩍 뛰어넘는 2832억원이 예상되고 있다.
원전은 특성상 긴 호흡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수적인데 경영진의 태도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두산에너빌리티 경영진이 투자자들에게 어떤 인상을 줄 지 관심이다.
두산에너빌리티 3분기 실적 발표는 오후 4시30분 두산퓨얼셀 실적 발표회로 이어진다.
오후 4시에는 한국한공우주가 잠정실적 발표에 나선다. 3분기 매출은 9466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4.3% 늘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763억원보다 소폭 감소한 726억원에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
KF-21 보라매 등 가슴 벅차게 하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으나 공공기관이다보니 상대적으로 느린 속도로 사업을 진행하는게 아니냐는 아쉬움이 있는 방산 대표업체다.
오후 4시에는 유한양행과 신흥 화장품주 중 하나인 달바글로벌도 실적 발표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이날 HDC현대산업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HDC그룹 지주회사 HDC가 3분기 실적을 공시한다.
LG유플러스 실적 발표와 함께 계열 LG헬로비전도 이날 실적을 공시한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현대홈쇼핑도 현대백화점 실적 발표에 맞춰 실적 공시를 진행한다.
동원그룹 동원시스템즈, LX그룹 LX인터내셔널, 전력기기 업체 산일전기, 카카오 계열 카카오게임즈, 하나투어, 롯데렌탈도 이날 3분기 실적 공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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