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베스트 ETF’ KIWOOM 미국대형주500월간목표헤지액티브 [ETF리그테이블]

증권 | 심두보  기자 |입력

‘테크 섹터·집중 투자’ ETF 쏟아지는 가운데 방어용 ETF 선보여 시장 환경에 따라 미국 대형주와 미국 단기채 간 비중 자동 조절

|스마트투데이=심두보 기자| 자산운용사들이 순자산 불리기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키움자산운용의 ‘KIWOOM 미국대형주500월간목표헤지액티브’가 눈에 띈다. 많은 자산운용사들이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테크 섹터’ 및 ‘집중 투자’ 스타일의 ETF를 내놓는 가운데, 키움자산운용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키움자산운용은 10월 21일 KIWOOM 미국대형주500월간목표헤지액티브을 증시에 상장했다.

이 ETF는 독특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미국의 대형주와 단기채의 비중을 시장 상황에 맞춰 조정해 투자 위험 관리를 추구한다. 키움자산운용은 델타 헤지의 원리를 활용해 주식 비중(5%~95%)을 주가 움직임에 따라 매일 리밸런싱하는 전략을 실행한다. 이를 통해 이 ETF는 상승 추세에는 주식 비중을 확대하고, 하락 추세에는 채권 비중을 확대한다.

키움자산운용은 옵션을 직접 사용하지 않고 옵션을 복제하는 방식으로 자동 비중 조절 효과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월간 수익률의 손실 확률을 최소화하고 상승 구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 매월 말 기초지주 종가를 기준으로 ‘방어선’을 재설정

KIWOOM 미국대형주500월간목표헤지액티브는 매월 말 기초지수 종가를 기준으로 다음 달 투자 전략의 기준점인 ‘방어선’을 재설정한다. 이 방어선을 중심으로 주식과 채권의 비중은 월 중 시장 흐름에 따라 조정된다. 매달 초 주식 비중으로 약 50% 수준으로 재조정되며, 이를 통해 재설정된 옵션 전략을 다시 복제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 ETF의 가장 큰 장점은 극단적인 하락 위험을 제거한다는 것이다. 예상 범위를 넘는 급락인 꼬리위험(Tail Risk)에 대응할 수 있다는 의미다. 꼬리위험이란 발생 확률은 낮지만 한 번 발생하면 매우 큰 손실이나 충격을 초래하는 극단적 사건의 위험을 의미한다. 정규분포 곡선의 양 끝, 즉 꼬리에 위치한 예외적인 상황으로, 대표적인 사례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다.

또 하나의 차별화된 포인트는 월배당이다. KIWOOM 미국대형주500월간목표헤지액티브는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분배금의 재원은 주식에서 발생하는 배당과 채권에서 나오는 이자 수익이다.

키움자산운용의 이경준 ETF운용본부장은 “KIWOOM 미국대형주500월간목표헤지액티브의 컨셉은 2008년도 금융위기 이후, 극단적인 폭락장 상황에서는 분산투자전략이 위험회피효과를 크게 제공하지 못한다라는 반성에서 미국ETF시장에 처음 소개되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이 ETF는 상대적으로 더 안정적인 주식 바스켓을 활용하여 더욱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시장지수의 60~70% 수준의 상승참여와 매월 설정되는 방어선으로 극단적인 손실 위험을 낮추어 장기채권을 대체하는 중위험 중수익 상품을 찾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키움자산운용은 이 상품에 앞서 지난 7월 22일 유사한 구조의 ETF인 ‘KIWOOM 미국테크100월간목표헤지액티브’를 상장한 바 있다. 이경준 본부장은 “동일전략을 미국테크 100 지수에 적용한 KIWOOM 미국테크100월간목표헤지액티브는 상장 이후 안정적 패턴의 9.05%(10월 31일 기준)의 좋은 성과를 시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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