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일본 도쿄 시부야 중심 상권에 진출한다. 신세계백화점은 23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일본 도큐그룹 자회사인 도큐 리테일 매니지먼트㈜와 콘텐츠 교류 및 비즈니스 모델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큐 리테일 매니지먼트는 올해 4월 설립된 상업시설 운영 전문회사로, 시부야109·시부야 히카리에·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 등 주요 랜드마크 시설을 관리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세계백화점 장수진 상품본부장, 박상언 팩토리 담당, 도큐 리테일 매니지먼트 홋타 마사미치 대표, 호리우치 켄스케 상무, 이시카와 아유미 시부야109엔터테인먼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신세계백화점은 시부야 중심가에 위치한 도큐그룹 상업시설에 진입해 고객 접근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를 시작으로 다음 달에는 ‘시부야의 현관’으로 불리는 시부야109에서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팝업스토어가 운영된다.
1979년 개장한 시부야109는 일본 MZ세대와 한류 팬층이 두터운 쇼핑몰로, 최근 K-POP 관련 팝업을 잇따라 열며 젊은 여성 고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팝업을 통해 국내에서 검증된 K-패션·뷰티 브랜드를 일본 시장에 선보이고, 한류 트렌드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MOU에는 한·일 양국 간 콘텐츠 교류 강화 방안이 포함돼 있어, 장기적으로는 일본의 캐릭터 IP와 패션 브랜드를 국내 시장에 도입하는 등 상호 윈윈(win-win) 모델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태국, 싱가포르, 파리 등지에서 K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왔다.
장수진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이번 도큐그룹과의 협약을 통해 하이퍼그라운드의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며 “한·일 양국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새로운 협업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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