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윤진 기자| 난임병원 아가나여성의원이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배아 모니터링을 통해 체외수정(시험관아기) 임신 성공률을 향상시키는 첨단장비 '엠브리오스콥 8'을 경남·창원 지역 의료기관 중 최초로 도입했다고 15일 전했다.
엠브리오스콥(EmbryoScope)은 기존의 배아 관찰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착상에 적합한 배아(수정란)를 선별하는 장비다.
기존 난임병원에는 체외수정 시술 시 배아의 상태를 관찰하기 위해 배양기 내에 있는 배아를 주기적으로 꺼내 관찰해야 했으나 엠브리오스콥은 AI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이를 통해 기존에 배아를 밖으로 꺼내면서 초래하는 온도, ph 변화를 막아 배아의 상태를 양호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선별배아 이식을 통해 임신성공률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유럽생식학회와 미국생식학회 보고에 따르면 인공지능 배아 배양시스템은 기존 장비보다 임신율을 39.9%에서 51.0%, 출생률은 31.3%에서 44.2%로 높여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초기 유산율은 21.3%에서 15.3%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아가나여성의원은 최근 차 병원 출신의 난임전문가 손지온 박사를 난임연구소장으로 영입하는 등 난임전문의 권황 대표 원장을 중심으로 창원, 마산 등 경남 지역 사회의 난임 문제 해결에 앞장 서고 있다.
권황 아가나여성의원 대표원장은 "이번에 도입한 첨단 배양 장비를 통해 보다 세심하고 정밀한 원인 분석과 시술 결과로 한층 더 높은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난임병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난임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 부모가 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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