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윤진 기자| 최근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과거에는 여성 환자가 대다수였지만 이제는 외모 관리에 적극적인 남성들도 점차 늘어나며 성형 수요의 폭이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코는 얼굴의 중심에 위치해 전체 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부위로, 비교적 작은 변화만으로도 이미지 개선 효과가 크기 때문에 성별을 불문하고 인기 높은 성형 부위 중 하나다.
하지만 남성과 여성은 골격 구조, 피부 두께, 연부 조직의 양 등 다양한 해부학적 차이를 지니고 있으며, 선호하는 코의 모양도 달라 성형 수술 시 이러한 성별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간과할 경우 어색하거나 부자연스러운 결과로 이어질 수 있고, 수술 만족도 역시 떨어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높고 슬림한 콧대에 살짝 들린 코끝이 조화를 이루는 ‘직반’ 또는 ‘반버선’ 라인을 선호한다. 이는 부드럽고 세련된 인상을 주는 데 효과적이다. 반면, 남성은 약간은 굵고 강직한 콧대에 직선적인 라인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남성에게 여성적인 곡선형 콧대는 어울리지 않을 수 있으며, 반대로 여성도 너무 직선적인 코 라인을 가진 경우 부드러운 인상을 갖기 어려워 성형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조직학적으로도 성별 차이는 뚜렷하다. 남성은 피부 조직이 여성보다 두껍고 피하지방과 혈관이 발달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콧대 또한 자연적으로 높은 경우가 많다. 이러한 차이를 충분히 반영해 수술을 설계해야 자연스러우면서도 성별에 어울리는 이상적인 코 라인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코 자체뿐 아니라 이마부터 턱선까지 이어지는 얼굴 전체의 입체적 조화 역시 중요한 고려 요소다. 남성은 눈썹 뼈부터 콧대까지 이어지는 이른바 ‘T존’ 라인을 강조하고, 코와 입 사이의 각도를 조절해 강인하고 남성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는 것이 좋다. 반면 여성은 이마에서부터 코끝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곡선 라인을 중시하며, 얼굴 측면의 부드러운 실루엣을 중요하게 여긴다.
땡큐성형외과 김규범 원장은 “코 성형은 단순히 코를 높이고 예쁘게 만드는 것을 넘어 성별에 따른 해부학적 구조와 개개인의 얼굴 비율을 반영한 맞춤형 디자인이 핵심”이라며, “특히 남자와 여자는 피부 두께부터 연조직 특성까지 큰 차이가 있으므로 이러한 요소들을 정확히 분석해 수술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원장은 “코는 미용적인 부분 외에도 호흡 기능과 연결된 중요한 기관이므로 미용과 기능을 함께 고려한 수술이 이상적이기 때문에 수술 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기대하는 이미지와 기능적 요구를 정확히 전달해 이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수술 계획을 세운다면 보다 만족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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