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측이 윤상현 부회장측이 대표이사로 내정한 이승화 전 CJ 부사장의 경영자질을 문제삼고 나섰다. 이 전 부사장이 CJ그룹에서 자회사 경영 부실로 퇴직했다며 경영 자질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콜마비앤에이치는 28일 최대주주 콜마홀딩스의 임시주주총회 소집청구를 둘러싼 법원 소송 과정 중 밝혀진 내용이라며 이승화 전 CJ 부사장을 공격했다.
콜마비앤에이치에 따르면 윤상현 부회장과 윤여원 대표의 아버지이자 콜마그룹 창업자 윤동한 회장은 지난달 21일 대전지방법원에 콜마홀딩스를 상대로 콜마비앤에이치의 사내이사 2인을 추가 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청구 및 소집허가신청을 한 경위와 사내이사 2인을 선정한 경위와 회사 내부 검토 자료 등을 조사하기 위한 검사인선임을 신청했다.
윤동한 회장이 해당 소송을 제기한 뒤 윤여원 대표는 지난 11일 보조참가를 하면서, CJ와 CJ제일제당을 상대로 이승화 전 부사장에 사실조회를 신청했다. 재직 시절 CJ제일제당에서 인수한 바타비아의 손실과 이 전 부사장이 관련이 있느냐는 것이 골자였다.
CJ제일제당은 2021년 신사업 추진을 위해 유전자세포치료제 CDMO 전문회사인 네덜란드 소재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했다. 지분 75.82%를 약 2630억원에 취득했다. 바타비아는 2023년 122억원, 지난해 186억원 적자를 냈는데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바타비아 영업권 998억원을 손상차손처리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이러한 손실은 이승화가 CJ제일제당에서 부사장으로 근무하면서 바타비아의 사업 관리 등 경영 업무를 담당하던 시기에 발생하여, 이승화의 경영부실에 의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윤동한 회장이 제기한 소송 과정에서 CJ가 제출한 공식적인 문서에 의해 사실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콜마홀딩스의 반대 의사에도 불구하고 법원은 지난 18일 윤 대표의 사실조회신청을 채택하여 CJ 및 CJ제일제당에 발송했다"며 "CJ의 사실조회회신이 지난 25일 법원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그 내용에 의하면 지난해 9월부터 10월경 그룹차원에서 CJ제일제당의 자회사인 바타비아 경영부실과 관련하여 인수 시작 및 이후 운영 등 전반적인 경영실태에 대하여 점검했고, 경영진단 결과에 따라 지난해 11월 이승화 등에 대하여 서면경고를 진행한 바 있으며, CJ제일제당은 정기 임원인사에서 이승화에 대해 경영성과 등을 고려하여 이승화의 임원 위촉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회사의 결정에 따라 이승화는 CJ제일제당 부사장직에서 퇴임했다"고 공개했다.
콜마비앤에치이는 "이승화는 CJ제일제당에서 바타비아 경영부실에 관한 경영진단 결과 서면경고를 받고 비자발적으로 퇴사했다"며 "콜마홀딩스가 이승화와 윤상현을 콜마비앤에이치의 사내이사로 추가 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신청을 하면서 내세운 명분인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개선을 위한 전문경영인 도입’이라는 캐치프레이즈는 허울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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