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부동산 ‘서울 라이프 서클’ 부상…김포·과천·하남 새 주거 축으로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제공=더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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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서울의 집값 상승과 공급부족을 기다리다 지친 젊은 수요자들이 편리한 교통망을 기반으로 김포·과천·하남 등 이른바 ‘서울 라이프 서클’로 이동하고 있다. 26일 부동산업계게 따르면 이들 지역은 단순한 위성도시를 넘어 사실상 ‘준(準)서울’로 평가된다. 특히 하반기 주요 분양이 예정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김포·과천·하남, 교통망 따라 주거 선호도 급상승

젊은 수요자들이 관심을 갖는 대표 지역은 김포 풍무동이다.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에서 두 정거장이면 김포공항역에 닿아 5호선·9호선·공항철도·서해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마곡·여의도·서울역·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시세변화도 이를 뒷받침한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풍무역 도보권 내 ‘풍무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는 2023년 약 6억1500만원에서 올해 7월 약 6억8000만원으로 상승했다.

현재 조성 중인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약 1만7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자족형 미니신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향후 주거·상업·교육·업무 기능이 복합된 생활권을 제공해 주거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 분양가를 원하는 3040세대의 관심이 높다.

수도권 남쪽의 과천 주암지구 역시 주목받는다. 인구 1만4967명이 계획된 주암지구는 우면산 터널과 4호선·신분당선 등 교통망을 통해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다. 분양가는 인근 시세 대비 10억원 가량 저렴해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동남권에서는 하남 교산지구가 부각된다. 3호선 연장(송파하남선)과 9호선 연장(강동하남남양주선) 사업이 추진되면서 교통 호재가 더해졌다. 총 3만3000여 세대, 인구 약 7만8000명의 인구가 계획된 대규모 택지로, 스타필드 하남과 지하철 5호선 등 기존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과거에는 서울과의 단순한 접근성만 강조되었지만, 최근에는 실제 서울 생활권 공유 여부가 주거지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특히 교통망이 잘 갖춰진 옆세권 지역은 서울의 편리함과 수도권의 쾌적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 풍무역세권 ‘호반써밋’ 첫 분양…과천·하남도 연내 공급

서울 라이프 서클 입지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주요 신규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첫 분양 단지인 ‘호반써밋 풍무(가칭)’가 오는 10월 공급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84·112·186㎡, 총 956가구 규모로, 향후 B4·C5블록까지 포함해 총 2580가구 규모의 '써밋'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호반건설이 공급하는 3개 블록은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내에서도 가장 뛰어난 입지에 들어선다.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을 도보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이며, 마곡역까지 20분대, 여의도까지 30분대, 서울역까지 40분대 접근이 가능하다.

과천 주암지구도 연말까지 2000여 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분양된다. 인근 시세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나올 전망이다. 남은 분양으로는 오는 12월 C1블록에서 공공분양 물량 120가구와 신혼희망타운 물량 812가구가 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하남 교산지구는 연내 A8 블록에서 763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572가구는 공공분양 물량으로, 스타필드 하남 및 5호선 등 핵심 인프라 접근성을 고려하면 청약 열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풍무역세권은 서울 접근성뿐 아니라 생활 기반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옆세권’ 입지”라며 “특히 첫 분양 단지는 상징성과 희소성이 있어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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