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 대책에도 역세권은 강세"… 수도권 분양시장 역세권 아파트 독주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숭의역 라온프라이빗 스카이브_조감도 (사진=라온건설)
숭의역 라온프라이빗 스카이브_조감도 (사진=라온건설)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최근 정부의 6.27 부동산 대책 이후 수도권 부동산 시장 전반의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역세권 단지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고공행진 중이다. 편리한 교통과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역세권 아파트는 주거 만족도가 높을 뿐 아니라, 희소성까지 더해져 매매는 물론 청약 시장에서도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에서 7월 분양한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는 83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무려 1만5,882건이 접수돼, 평균 191.3대 1의 경쟁률로 전 세대가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됐다. 이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도보권에 위치한 전형적인 역세권 단지다.

역세권 단지의 인기는 수도권 전역에서 확인된다.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검단호수공원역 중흥S-클래스’는 522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269건의 청약 접수가 몰려, 평균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개통된 인천 1호선 연장선 검단호수공원역과의 인접성이 주요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역세권 단지는 단순한 교통 편의성뿐 아니라 역을 중심으로 각종 생활 인프라가 풍부해 실수요자의 주거 선호도가 높다”며 “하지만 역세권에 아파트를 새로 지을 수 있는 입지는 한정적이어서, 향후에도 높은 희소가치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선호는 아파트 매매시장에서도 두드러진다.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이후 수도권 아파트 전반의 집값 상승세는 둔화됐지만, 역세권 아파트는 오히려 가격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 ‘래미안 신반포팰리스’ 전용 84㎡는 7월 중순 43억 원(22층)에 거래됐다. 이는 6월 말 같은 단지 동일 면적(29층)이 40억9000만 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한 달 만에 2억 원 이상 상승한 것이다. 해당 단지는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인접해 있다.

또한,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과천위버필드’ 전용 84㎡도 7월 실거래가가 23억5000만 원(14층)으로, 6월 거래가인 23억 원(15층)보다 5000만 원이 올랐다. 인근에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는 것이 강점이다.

반면, 서울 서초구와 과천시의 매매가격지수는 6월 말부터 상승률이 매주 둔화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서초구의 경우 6월 말 이후 매주 상승률이 0.65, 0.48, 0.32%로 줄었고, 과천시 역시 0.98에서 0.47, 0.39%로 하락 폭이 커졌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올여름 수도권 분양시장에서는 역세권 신규 단지들이 연이어 공급되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라온건설은 8월 중 인천광역시 중구 신흥동에서 ‘숭의역 라온프라이빗 스카이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수인분당선 숭의역까지 도보 5분 거리의 초역세권 입지로, 서울 강남·수원·성남 등 주요 지역까지 환승 없이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GTX-B 노선, 인천발 KTX(2026년 개통 예정), ‘제물포 르네상스 복합개발사업’ 등 다양한 교통 및 개발 호재도 예고돼 있다. 이 단지는 최고 41층 높이의 주상복합단지로, 아파트 440세대(전용 59·84㎡) 중 170세대가 일반 분양되며, 오피스텔 168실(전용 44㎡)도 함께 공급된다.

지웰 엘리움 양주 덕계역 투시도(사진=신영)
지웰 엘리움 양주 덕계역 투시도(사진=신영)

경기도 양주시 덕계동에서는 신영이 ‘지웰 엘리움 양주 덕계역’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덕계역 도보 5분 거리로, 2026년 개통 예정인 7호선 연장선과 서울~양주 고속도로 등의 교통 호재도 예정돼 있다. 총 1595세대(전용 49~122㎡) 중 355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GS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에서 광명12R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철산역자이’를 분양할 계획이다. 7호선 철산역 도보권에 위치한 이 단지는 전용 39~130㎡ 총 2045세대 중 650세대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며, 오리로·철산로·서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망과도 인접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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