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에이피알에 추월당하면서 화장품 시가총액 3위로 밀린 LG생활건강이 '시대 변화에 고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증권은 30일자 보고서에서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종전 34만원에서 29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보유(HOLD) 의견을 유지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446억원, 11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9%, 28.5%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화장품 매출의 41%를 차지하는 범 중국향 채널(면세, 중국 현지)이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특히 면세 채널은 역성장폭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에 달할 것으로 봤다.
또 미국 시장을 신규 전략 시장으로 설정하고, 공략에 나서고 있지만 현재는 비용을 늘리는 투자 단계로 수익성에 기여하지 못할 것으로 봤다.
삼성증권은 무엇보다도 "LG생활건강이 (에이피알이나 달바글로벌 등) 인디 브랜드의 빠른 속도를 단기에 추격하는 데 어려움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며 시대 변화에 고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증권은 "LG생활건강은 특히 K-인디 브랜드들의 서구권 고성장을 이끈 마케팅 노하우를 이길 만한 전략이 아직 수립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전략 상 반전이 없다면 당분간 점유율 역전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여기에 안정적 캐시카우 역할의 음료 사업도 이익률이 하향 안정화 중"이라며 고전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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