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 입주물량 반토막…희소성에 신축 아파트 분양 관심 ↑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 투시도 (사진=쌍용건설)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 투시도 (사진=쌍용건설)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부산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직전 3년도 평균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급감하며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부산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2022년 2만7077세대, 2023년 2만5351세대로 2만 세대 이상을 유지했지만, 2024년에는 1만5151세대로 크게 줄었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향후 3년간 예상 입주 물량은 총 3만7741세대에 불과해 연평균 1만 세대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5년 1만416세대, 2026년 1만1903세대, 2027년 1만5422세대가 입주 예정이다. 지역별 감소폭은 부산진구가 7327세대로 가장 크고, 연제구(6622세대), 동래구(5799세대), 서구(4089세대) 순으로 나타났다.

입주 물량 감소는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을 높이고, 이에 따른 가격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 실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부산의 입주 물량이 3만6620세대로 줄었던 시기에는 아파트값이 35.62% 상승했다. 반면 2012~2014년에는 5만1453세대로 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아파트값 상승률은 2.38%에 그쳤다.

이러한 공급 부족 현상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부산진구 ‘래미안 어반파크’ 전용 114㎡는 올해 1월 13억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수영구 ‘남천자이’ 전용 84㎡ 역시 15억6000만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최근 몇 년간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공급이 줄어든 데 이어, 올해부터는 입주 반감기까지 도래하면서 신축의 희소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수요자들은 지역 내 랜드마크 단지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신규 분양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부산 지역 주요 건설사들의 신규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쌍용건설은 부산 진구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을 7월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 곳은 최고 48층에 전용면적 84㎡ 아파트 432세대(3개동)와 오피스텔 36실(1개동) 등 총 46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부산에서 선호도 높은 평지에 들어서 선호도가 높다. 특히 부암역 초역세권 입지에 부산 상권을 대표하는 ‘서면 생활권’에도 속해 서면에 자리한 쇼핑·외식·문화생활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교육여건도 잘 갖췄다. 반경 300m 내 부전초가 위치하고, 항도중, 덕명여중, 부산진여중, 동성고, 부산동고, 경원고 등 다수의 학교가 위치한다.

롯데건설은 해운대구 옛 한진CY 부지에 2,070세대 규모의 ‘르엘 리버파크 센텀’을 하반기 분양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한화 건설부문은 사하구에 534세대 규모의 ‘한화포레나 부산당리’를, 대방건설은 ‘부산 명지지구 6·7·8차 대방 디엠시티’ 약 1,800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부산 부동산 시장은 공급 부족에 따른 희소성과 가격 상승 가능성, 여기에 주요 건설사들의 대단지 공급 계획이 맞물리며 하반기 시장 흐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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