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호감도 2003년 이후 역대 최고...국가경제 기여·일자리 창출 긍정 평가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대한상의 ‘2025년 기업호감지수’ 발표…56.3점으로 3년 연속 상승세

대한상공회의소 전경
대한상공회의소 전경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우리나라 국민들의 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이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노력이 국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최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기업호감지수'조사에서 국민의 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100점 만점에 56.3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해당 조사를 처음 실시한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점수이며, 3년 연속으로 호감의 기준선인 50점을 상회하는 결과다. 

 ‘기업호감지수’란 국민들이 기업에 대해 호의적으로 느끼는 정도를 지수화한 것으로, 생산성, 국제경쟁력, 국가경제 기여, 윤리경영, 지역사회공헌, 기업문화, 친환경 등 7대 요소와 전반적 호감도를 합산하여 산정한다. 100에 가까울 수록 호감도가 높다.

제공=대한상공회의소
제공=대한상공회의소

 기업문화 개선 및 윤리경영 확산...호감도 상승 이어져

이번 조사에서는 △일하는 방식 등 기업문화 개선(4.9점 상승) △윤리경영 실천(3.1점 상승) △지역사회 공헌(2.3점 상승) 등의 점수가 예년에 비해 올랐다. 특히, 기업문화 개선 점수는 전년도 50.9점에서 올해 55.8점으로 상승하며 7대 평가 항목 중 가장 큰 폭의 향상을 보였다. ‘윤리경영 실천’과‘지역사회공헌’도 각각 3.1p, 2.3p 상승하며 전반적 호감도 역시 3.1p 상승했다. 

다만, ‘생산성 향상·기술개발’ 항목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첨단 산업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다.

국민들이 기업에 호감을 느끼는 주요 이유로는 ‘국가경제에 기여’(40.8%)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일자리 창출’(26.5%), ‘사회공헌 활동’(11.8%), ‘ESG 경영 확산’(9.2%)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업에 대한 비호감 요인으로는 ‘기업문화 개선 부족’(31.6%), ‘준법·윤리경영 미흡’(26.3%), ‘상생 경영 부족’(21.1%) 등이 지적됐다.

기업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 요구 가장 많아

국민이 기업에 바라는 우선과제로는 경제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39.7%)이 가장 높았고, ‘적극적인 R&D를 통한 신기술 개발’(20.6%),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16.1%) 등이 뒤를 이었다. 사회 분야에서는 ‘근로자 복지 향상 및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31.7%)이 최우선 과제로 꼽혔다.

사회적 분야에서는 ‘근로자 복지 향상과 안전한 근로환경’(31.7%)이 우선과제로 꼽혔으며, 이어‘대기업-중소기업 상생’(17.8%), ‘준법경영 및 일탈방지’(14.7%), ‘기후 위기 대응한 친환경 경영실천’(11.1%), ‘다양성 포용 등 기업문화 개선’(11.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업이 각종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는 것에 대해서는 ‘사회구성원으로서 필수적이다’(74.0%)는 응답이 ‘기업 본연의 경제적 역할이 우선이다’(26.0%)라는 응답에 비해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의 경제적 역할을 넘어 사회적 역할에 대한 기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국민의 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진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기업이 생산성·기술 향상 등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의 규제 개선과 R&D 지원 등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업의 사회적 역할 확대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신기업가정신 확산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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