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농심이 오는 2030년까지 해외사업비중과 매출을 현재보다 2배 수준으로 증액시켜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배당성향은 현재 수준을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22일 농심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기업가치제고계획을 공시했다.
농심이 발표한 기업가치제고계획에 따르면 오는 2030년 연결기준 매출목표는 7.3조원. 해외사업 비중은 61%로 각각 2배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경쟁사인 삼양식품의 높은 해외사업 비중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농심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3.4조, 영업이익은 1631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4.74%로 해외매출비중은 37%로 삼양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남은 향후 6년내 매출과 해외사업비중을 현재 보다 각각 2배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야심찬 목표이다.
◇ 해외사업비중· 매출 2배↑vs. '짠물배당' 그대로..왜?
하지만 외형 성장과 달리 주주 환원 방안은 소극적이다. 최소 주당 배당금을 5000원으로 하고, 배당성향은 25%(별도기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과 2022년 농심의 배당성향은 각각 23.2%와 24.9%로 동종업계 평균치를 상회했다. 하지만 지난해 농심의 배당성향은 18.4%로 업계 평균치 23.7%에 비해 거꾸로 4.9%p 가량 뒤졌다.
농심의 소극적 짠물 배당은 오는 2029년까지 녹산 신공장 등 물류시설 투자 등에 총 1.2조원 이상의 쏟아부어야 하는 등 관련 투자 재원 확보 탓이다. 여기에 더해 무리한 차입 증가로 인한 재무 레버리지 전략보다는 안정적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겠다는 현 경영진의 판단에서 비롯됐다.
농심은 현재 30%대인 부채비율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는 내용을 기업가치제고계획안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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