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포니정재단(이사장 정몽규)은 제19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지역사회 의료복지사업을 지속하고 있는 '전진상의원·복지관’을 선정했다.
전진상의원·복지관은 1975년 고 김수환 추기경의 권유로 설립된 이후 50년간 의원, 복지관, 약국,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5개 기관을 운영하며 소외된 이웃에게 의료지원 활동을 지원해 왔다.
정몽규 이사장은 “전진상의원·복지관은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복지 서비스와 인간다운 삶을 제공하기 위해 반세기 동안 의료 지원사업을 중심으로 아동·청소년 장학 및 생계지원, 자원봉사자 양성과 같은 지역사회복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온전히 헌신해왔다”라는 선정 이유를 밝혔다.
포지정혁신상 시상식은 6월 12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아이파크타워 1층 포니정홀에서 개최 예정이다.
전진상의원·복지관은 1975년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처음 서립됐다. ‘전‧진‧상’이라는 이름은 △온전한 자아 봉헌(全), △참다운 사랑(眞), △끊임없는 기쁨(常)이라는 의미로 국제가톨릭형제회(A.F.I)의 기본정신을 담고 있다. 형제회 소속인 벨기에 출신 배현정(마리 헬렌 브라쇠르) 원장과 최소희 약사, 유송자 사회복지사가 설립부터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다.
초기에는 국내 사회복지시스템이 전무하다시피 해 외부 의사들의 자원봉사로 무료 진료소로 운영됐다. 이후 거동이 불편한 중환자를 직접 찾아가는 방문 진료를 시작으로 형편이 어려운 환자의 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하고, 무료 유치원과 공부방을 운영하는 등 점차 단순 진료를 넘어 소외된 이웃의 삶 전반까지 돌보는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며 종합복지기관으로 성장했다.
배현정 원장은 사업이 확대되고, 상주의사의 필요성이 높아져 1981년 중앙대학교 의대에 편입해 1988년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이후 더욱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의료활동과 함께 1998년에는 가정 호스피스를 시작했다. 2008년에는 서울시 최초의 호스피스 전문 완화의료기관을 개원했다. 완치가 힘든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가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인간의 존엄을 잃지 않고 가족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호스피스 시스템을 국내에 알리고 현재의 수준까지 정착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故 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PONY 鄭(포니정)’에서 이름을 따 지난 2006년 제정된 상으로,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거나 성취 또는 축적된 업적이 사회의 귀감이 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상금 2억 원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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