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주택 7만 가구 육박… 준공 후 미분양 증가 ‘심각’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출처=챗GPT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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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3월 말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7만호에 육박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전월 대비 1400여 가구 증가해 부동산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5년 3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8920가구로 집계됐다. 전월 7만 61가구 대비 1.6% 감소했지만 준공후 미분양은 2만5117가구로 전월(2만3722가구) 대비 5.9%나 증가했다.

◇ 수도권과 지방의 온도차 뚜렷… 서울 인허가 급증

3월 말 기준,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1만 6528가구로 전월(1만76000가구) 대비 6.1% 감소한 반면, 지방은 5만 2392가구로 0.1% 감소에 그쳤다. 특히, 준공 후 미분양은 수도권이 4574가구로 전월 대비 0.7% 소폭 증가했지만 지방은 2만 543가구로 7.1%가 증가해 상황이 더욱 심각해졌다.

주택 건설 부문에서도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엇갈린 양상이 두드러졌다. 3월 수도권 주택 인허가는 1만 5145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45.3% 급증했다. 특히 서울은 7339가구로 무려 376.2%가 폭증했다. 3월 누적 실적은 1만4966가구로 전년동기(6493가구)대비 13.5% 늘었다. 반면, 비수도권에서 3월 인허가를 받은 물량은 1만5888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3.1% 소폭 증가에 그쳤다. 3월 누적 실적은 2만8712가구로 오히려 전년동기 대비 35.1%나 감소해 수도권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착공 실적 역시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수도권 착공은 9272 가구로 15.5% 증가했다.서울은 1727가구로 75.1% 급감했다. 비수도권은 착공이 37.9% 증가했으나, 누적 실적은 23.0% 감소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3월 분양 실적은 전국 8646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212.8%나 크게 증가했지만 1~3월 누적 분양 실적은 2만 147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9.7% 감소해 여전히 어려운 상황임을 시사했다.

◇ 매매 거래량은 증가… 전월세는 감소세

3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6만 7259건으로 전월 대비 32.7%, 전년 동월 대비 27.3% 증가하며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는 9,349건으로 전월 대비 97.1%나 급증했다.

반면, 3월 전월세 거래량은 23만 9,044건으로 전월 대비 14.1%, 전년 동월 대비 3.6% 감소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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