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분양가로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했던 공공분양 아파트가 두드러진 가격 상승세를 보이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실제 주요 신도시 공공분양 아파트는 분양가 대비 '수억 원'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광교신도시에 민간참여 공공분양으로 공급된 '광교신도시 자연앤힐스테이트'의 전용 84㎡는 지난 3월 15억 9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당시 분양가 3억 8000만 원 대비 약 4배나 상승한 금액이다.
2018년 6월에 입주한 다산신도시의 '다산e편한세상자이'의 전용 84㎡ 역시 지난 4월 8억 6000만 원에 거래되며 분양가 3억 2000만 원 대비 2.6배 상승했다. 동탄2신도시의 '한화 포레나 동탄호수'(2020년 9월 입주) 전용 84㎡도 같은 달 분양가의 2배가 넘는 7억 8500만 원에 손바뀜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2021년 11월 입주한 경기 광주시 광주역 인근의 '광주역 자연앤자이' 전용 84㎡는 지난 3월 7억 6000만 원에 거래되며 분양가(4억4000만 원) 대비 3억 원 이상 상승했다.
이처럼 공공분양 아파트의 높은 시세차익 기대감은 청약 시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에 공급된 공공분양 아파트는 특별공급에서 557대 1, 일반공급 본청약에서 1147.9대 1이라는 놀라운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올해 2월 고양 창릉지구 3개 블록에서 진행된 본 청약 역시 총 4만 1337명이 몰렸다.
◇ 5월 수도권 주요 입지 공공분양 봇물…청약 시장 관심 ↑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다음 달 분양 시장에는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공공분양 아파트 공급이 예고되어 또 한 번의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상된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태영건설과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A78블록에 '동탄 꿈의숲 자연&데시앙' 총 1170가구를 공급한다. 동탄호수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며, 단지 바로 앞에 초·중학교와 고등학교 예정 부지가 위치해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같은 동탄2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GH와 함께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 총 1524가구를 분양한다. 다양한 평형 구성으로 수요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부천 대장지구에서는 DL이앤씨가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 총 1,640가구를 선보인다. 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되어 신혼부부나 1~2인 가구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남 교산지구에서는 대우건설과 LH가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총 1,115가구의 본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되는 공공분양 단지들은 수도권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2, 3기 신도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민간 건설사의 참여로 브랜드 인지도와 상품성까지 갖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공공분양 단지들의 가격이 주변 시세에 맞춰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는 만큼, 이번 분양 시장의 열기 또한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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