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최대주주인 새마을금고중앙회가 MG캐피탈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2천억원을 지원한다.
MG캐피탈은 지난 22일 이사회에서 새마을금고중앙회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MG캐피탈은 신주 544만6,623주를 1주당 3만6,720원에 발행해 2천억원을 조달한다. 주금납입일은 오는 5월 7일이다.
MG캐피탈은 메리츠증권의 고금리 차입금 상환에 1048억원을, 운영자금에 952억원을 각각 사용할 계획이다.
MG캐피탈은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조달경쟁력 제고와 사업구조 안정화를 위한 자본확충 및 유동성 확보"를 목적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신용평가는 MG캐피탈의 유상증자로 "MG캐피탈의 자기자본이 작년 말보다 38% 증가한 7,216억원으로 확충될 예정"이라며 "재무안정성 제고와 영업기반 확대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한신평은 "MG캐피탈이 새마을금고 계열과 협력해 물적금융 중심의 영업자산을 취급할 계획"이라며 "소액 채권으로 구성된 물적금융 자산 확대는 자산 포트폴리오 위험을 낮추고 사업 안정성을 제고하는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한신평은 MG캐피탈의 신용도를 재검토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올해 2월 말 엠캐피탈 지분 98.37%를 인수해, 3월 초 엠캐피탈에서 MG캐피탈로 사명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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