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지난 3월부터 오는 5월까지 석 달간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해외송금 기술검증(PoC) 사업인 ‘팍스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나 유로 같은 법정화폐나 금 같은 실물자산 가치에 일정한 비율로 고정해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한 암호화폐를 말한다. 미국 달러와 1 대 1로 연동한 테더(Tether·USDT)와 USD코인(USDC)이 대표적이다.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해외송금은 기존 해외송금의 단점인 비싼 수수료와 긴 처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팍스 프로젝트는 스테이블코인이 법제화된 일본에서 추진하는 국제 글로벌 송금·결제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다. 각국 은행이 해외송금, 환전, 역외 지급결제 등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실용성을 검증한다.
한국에서 케이뱅크를 비롯한 국내 은행들,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 페어스퀘어랩 등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해외송금 실효성, 국내 실정에 맞는 스테이블코인 모델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팍스 프로젝트에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한일 은행 시스템에서 해외 무역 송금을 실험한다. 국내 스테이블코인 법제화에 앞서 스테이블코인 송금이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국가 간에 이루어지는지 확인하는 것이 목표다.
케이뱅크는 지난 2023년부터 토큰증권 협의체 '토큰증권(STO) 비전그룹'에 참여했다. 또 블록체인월렛, 대체불가능토큰(NFT), 스테이킹 등 디지털 자산 기술과 관련한 PoC를 거치며 블록체인 기술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해외송금 PoC에 참여함으로써 스테이블코인의 유용성을 확인하고, 향후 법제화될 경우 스테이블코인의 활용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계획”이라며 “케이뱅크는 앞으로도 디지털 자산을 비롯한 금융의 기술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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