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바로저축은행 신용등급 'BBB-'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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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바로저축은행]
[출처: 바로저축은행]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신용평가사 한국기업평가(KR)가 지난 4일 바로저축은행의 기업 신용등급을 'BBB(등급 전망 부정적)'에서 투기등급 바로 위 단계인 'BBB-(안정적)'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한기평은 강등 사유로 "브릿지론 중심으로 건전성 관리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2024년 말 PF(프로젝트 파이낸싱) 관련 대출잔액은 5040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273%에 달하며, 브릿지론 위주의 구성이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상·매각으로 고정이하의 PF 여신 825억원을 정리했고, 올해 1분기에 추가 상·매각이 이루어져 부실여신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실채권 펀드에 매각하더라도 그 펀드에 출자가 이루어지는 등 실질 리스크 해소 속도는 다소 부진하다는 평가다. 게다가 부동산 경기 침체로 본PF 전환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부실완충력도 크게 저하됐다는 지적이다.

충당금 적립 부담으로 수익성이 저하된 점, 적자로 인한 자본 감소로 레버리지 관리 부담이 증가한 점도 등급 강등에 반영했다.

이에 앞서 한기평은 작년 12월 바로저축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바로저축은행은 지난해 순손실 62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지난 2023년에는 당기순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최대 주주는 ㈜신안이다.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은 2023년 14.0%에서 2024년 12.1%로 하락했다. 작년 3분기 보완자본으로 인정하는 후순위예금(600억원)을 유치한 효과로 낙폭이 축소됐다.

한기평은 "부실 PF 정리가 진행되며 2024년 대비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그러나 부동산 업황 고려 시 신규 부실과 충당금 적립으로 지표 개선 속도를 더디게 할 가능성이 높고, 이익창출력 저하로 자본관리 부담도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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