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하고 지방에서 가격 하락폭이 줄면서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은 20일 3월 셋째주(3.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수도권(0.05%→0.07%)과 서울(0.20%→0.25%)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0.05%→-0.04%)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5대 광역시(-0.07%→-0.05%), 세종(-0.14%→-0.09%), 8개 도(-0.03%→-0.02%)에서도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0.25%)은 역세권·신축·대단지 등 선호도가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가격상승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신고가를 갱신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됐다. 특히, 강남권에서는 압구정·대치동(강남구 0.83%), 잠실·신천동(송파구 0.79%) 등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강북권에서는 성동구(0.37%), 용산구(0.34%), 마포구(0.29%)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0.06%)은 서구(-0.17%)와 연수구(-0.08%)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는 보합(0.00%)을 유지했으며, 과천시(0.68%)와 하남시(0.13%)에서 상승했으나, 광명시(-0.14%), 안성시(-0.14%) 등 일부 지역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방(-0.04%)은 5대 광역시(-0.05%)와 세종(-0.09%)에서 하락폭이 축소되며, 일부 지역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전북(0.03%), 울산(0.02%), 충북(0.01%) 등은 상승 전환했으며, 강원(0.00%)과 경기는 보합을 유지했다. 그러나 대구(-0.09%), 경북(-0.06%), 대전(-0.06%), 광주(-0.06%) 등은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1%)와 동일한 상승폭(0.01%)을 유지했다. 수도권(0.04%)은 서울(0.07%)과 경기(0.03%)가 상승하며 오름세를 유지했다. 지방(-0.02%)은 하락폭이 다소 확대됐다.
서울 전세시장은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송파구(0.26%), 강동구(0.14%), 동작구(0.12%) 등 강남권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광진구(0.11%), 용산구(0.09%) 등 강북 일부 지역도 상승세를 보였다.
지방 전세시장은 대전(-0.10%), 대구(-0.09%), 제주(-0.05%), 경북(-0.04%) 등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특히, 대전 중구(-0.18%)와 대구 북구(-0.21%)는 구축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부동산 관계자는 “서울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강남·송파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아파트 가격이 급등했으나, 24일부터 강남3구와 용산구 등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재지정 되면서 다음주 매매가격 상승추이를 살펴봐야 한다"면서도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시장은 매수·전세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서 “지방 시장은 여전히 공급 부담이 존재해 단기적으로 반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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