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현대건설이 20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계동 본사에서 제7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의 의장을 맡은 이한우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2025년은 현대건설이 미래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고 무한 성장의 기틀을 완성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연결기준 신규 수주 31.1조 원, 매출 30.4조 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또한 기존 악재 및 불안 요인 해소를 통해 흑자 전환을 이루고 영업이익 1.2조 원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대표는 목표달성을 위해 △수익성 중심 사업 체질 개선 △ 혁신 상품 및 기술 개발 △ 비전 및 성장 공유 문화 확산 등 3대 핵심전략도 제시했다. 전략적 투자사업과 고수익 상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글로벌 유수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고부가·저경쟁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저탄소 중심의 차세대 에너지 분야 및 고품질 주거상품 개발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도시정비 중심의 안정적 포트폴리오 구축 및 대규모 투자개발사업 착공을 통해 수익성 개선 노략도 지속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자산 총계는 27조 53억원, 부채 총계는 17조 3359억원, 자본 총계는 9조 6694억원을 기록했다. 수주는 △사우디 자푸라 패키지2 △사우디 리야드-쿠드미 송전공사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대전 도안 리버파크 등 국내외 주요 사업을 통해 총 30조 528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주주총회에서는 △제75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수소에너지 사업 목적 추가) △이사 선임(사내이사 황준하, 사외이사 정문기)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정문기) △이사 보수 한도 승인(연간 50억 원, 전년 동일) 등 총 5개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주주 배당금은 675억 원으로 편성됐으며, 보통주 600원, 우선주 650원으로 결정됐다. 회사 측은 "투자 재원 확보와 주주 가치 제고를 동시에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건설 경영진은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 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월 실적 발표 이후 현대건설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섰으며, 3월 20일 현재 전체 임원(사외이사 포함) 중 93%에 해당하는 80명이 총 4만6710주의 자사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 1월 경영 실적 발표 이후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이 책임경영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자발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다"며 "체질 개선을 통한 경쟁력 회복과 수익성 정상화로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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