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윤진 기자| 레이저 제모 하려고 피부과 병원에 미리 예약하고 방문했는데, 1시간 가까이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왜 그럴까?
공장형 피부과 병원에서는 환자들이 비슷한 시간대로 예약을 하면 예약이 그대로 중복된다. 이러한 예약 방식은 환자 한 명 한 명에게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고 빠르게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 결과를 낳는다. 반면 개인별 맞춤형 제모 전문 병원에서는 해당 시간대에 한 명의 환자만 예약받는 완전 예약제를 시행한다.
끼워넣기식으로 예약을 무조건 받고 있는 공장형 제모 병원에서는 원하는 시간에 아무 때나 제모 시술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제모 시술 외에도 여타 피부 시술 환자를 중복해서 받아 놓는 경우가 많다 보니 계획적인 레이저 제모시술을 시행하기 힘들고, 표준화된 시술 방법만 적용해서 좋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1시간을 기다리고, 불과 1~2분만에 시술이 끝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개인별 맞춤형 제모 전문병원에서는 다른 환자와 중복되지 않도록 시간 예약을 정하기 때문에 시술시간도 충분하게 지키고, 꼼꼼하게 시술을 진행한다. 레이저 제모 시술의 특성상 레이저의 누락부위 없이 천천히 시술해야만 영구제모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 충분한 시술 시간을 확보하려면 완전 예약제가 필수인 것이다.
예약 시스템을 확인하는 것은 레이저 제모 시술의 효과를 예측하는 중요한 잣대라고 할 수 있다. 한 사이클의 시술이 끝나면 영구적인 제모 효과를 얻을 수 있어서 더 이상 털로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지만 시술시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다.
JMO피부과 고우석 대표 원장은 “개인별 맞춤형 제모시술을 시행하는 병원에서는 완전예약제를 시행하기 때문에 당일 예약도 어렵고, 시술 시간 조율이 불편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철저한 완전 예약 시스템이 지켜져야 의료진이 한 명 한 명의 영구 제모 효과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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