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최근 분양시장에서 ‘틈새 평형’이 새로운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다. 틈새 평형은 소형과 중형 사이의 평형인 전용면적 70~80㎡ 규모의 주거공간으로 ‘준중형’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동안 틈새 평형은 국민평형으로 분류되는 전용 84㎡와 대표적인 소형 아파트로 꼽히는 전용 59㎡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아왔다.
틈새평형이 새롭게 주목받는 이유는전통적인 4인 가구 중심의 가족 구성이 변화하면서 효율적인 주거 공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평균 가구원수는 2.21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3인 가구 비율은 전체의 47.8%로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반면 4인 가구 비율은 16.8%로 최근 3년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가족 구성원 감소는 분양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건설사들은 전용 70~80㎡ 규모의 틈새 평형의 공급 비중을 늘리는 추세다.
틈새평형은 청약시장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9월, 경기 과천시에서 분양한 '프레스티어 자이'는 전용 74㎡ 틈새 평형이 1순위 청약 마감됐다. 특히 74㎡A 타입은 53.4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틈새 평형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같은 달 경기 성남시에서 분양한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 역시 74㎡A 타입이 26.0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올해에도 틈새 평형을 선보이는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토지신탁(주)이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5동 새한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3월 중 분양할 예정인 ‘용현 우방 아이유쉘 센트럴마린’은 전용 73·76㎡ 틈새 평형이 전체 세대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인천항 조망권과 편리한 교통 환경을 갖췄다. 이 단지는 전용면전 59·73·76㎡ 아파트 252세대와 전용 68·80㎡의 오피스텔76실 규모로 건립된다. 인천항을 중심으로 하버뷰 조망권(일부 세대)을 갖췄고, 인천항 골든하버 개발이 추진 중이어서 미래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제일건설이 경기 양주에 공급하는 '양주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는 전용 70㎡ 틈새 평형이 전체의 약 40%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전용 70·84·101㎡ 총 702세대 규모로 건립되며 이달 중 분양에 나선다. 지하철 1호선 양주역 초역세권 단지로, GTX-C 노선도 예정돼 있다.
롯데건설은 경기 김포시 풍무동에서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3월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65·75·84㎡ 총 720세대로 구성되며, 틈새 평형인 전용 65·75㎡가 전체 세대의 약 70%에 달한다. 인근에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을 비롯해 제1순환고속도로, 김포대로, 김포한강로 등 다양한 도로망이 자리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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