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에 경쟁력 약화 불가피..경쟁사 반사이익 기대-IBK투자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홈플러스 전경
홈플러스 전경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IBK투자증권은 4일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중장기 경쟁력 약화가 불가피하다며 경쟁사들의 반사이익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경쟁사를 이마트나 롯데쇼핑 같은 오프라인 업체로 볼 지 쿠팡을 대표로 하는 온라인쇼핑업체로 볼 지가 문제다. 

홈플러스는 4일 지난달 27일 발표된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영향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를 허가했다. 

홈플러스는 영업은 정상적으로 유지하면서 금융권과 채무 구조조정을 진행하게 된다. 

남성현 연구원은 "협력업체에서 향후 대손 리스크를 고려, 매출채권 기간 및 규모를 조절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익 규모를 감안할 경우 차입부채의 단기적 해결은 부담이 될 것"이라고 봤다. 또 "주력 사업부가 오프라인이라는 점에서 드라마틱한 실적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현재 사업구조를 놓고 보면 기존 사업장을 유지하는 투자만 이루어지고 있어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기존 자산 유동화도 상당수 진행했고,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매각도 원활하지않아  재무적 부담 완화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결국 그는 "홈플러스의 경쟁력이 구조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경쟁사 입장에서 반사 수혜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4일 증시에서 이마트는 장중 1%대 강세를 보이다 전 거래일보다 0.13% 떨어진 7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마트를 거느린 롯데쇼핑은 6만2500원으로 0.95% 하락마감했다. 

동종 오프라인 대형마트 업체들의 주가 반응은 이렇게 미지근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이 오프라인 마트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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