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져가는 화롯불에 기름 부은 격"...토허제 해제 탓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출처=한국부동산원
출처=한국부동산원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올해 초 보합세를 유지되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월 들어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가 강남구 코엑스와 송파구 서울종합운동장을 잇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일대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면서 전국의 투기 세력이 몰려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2월 4주(2월 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0.06%) 대비 0.11% 상승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강남 11개구가 0.18%의 높을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송파구(0.58%)와 강남구(0.38%)는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올랐다. 반면, 노원구(-0.03%), 강북구(-0.02%) 등 일부 지역에서는 매물 적체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3%) 대비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고, 수도권(0.01%)은 서울의 영향으로 상승 전환됐다. 반면, 지방(-0.05%)은 하락폭이 커졌다. 특히 5대 광역시(-0.06%)와 세종(-0.08%)이 하락세를 보였고, 8개 도 지역(-0.03%)도 하락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전북(0.04%), 강원(0.01%) 등은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대구(-0.11%), 경북(-0.10%), 광주(-0.06%), 부산(-0.06%), 대전(-0.05%) 등은 하락했다. 178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53개로 지난주(45개) 대비 증가했으며, 보합 지역은 9개, 하락 지역은 116개로 감소했다.

경기도는 -0.04%를 기록하며 지난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했다. 과천시(0.23%), 용인 수지구(0.07%) 등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광명시(-0.21%), 김포시(-0.20%), 고양 덕양구(-0.18%) 등은 입주 물량 영향으로 하락했다. 인천(-0.03%) 역시 전주(-0.06%) 대비 하락폭이 줄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한 보합세(0.00%)를 기록했다. 수도권(0.01%)은 상승폭을 유지했고, 서울(0.03%)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지방은 보합(0.00%)으로 전환됐다.

출처=한국부동산원
출처=한국부동산원

서울 전세가격은 0.03% 상승하며 지난주(0.02%)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역세권 및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전세 수요가 지속되며 상승 거래가 이어졌다. 송파구(0.12%), 양천구(0.05%), 영등포구(0.05%) 등이 상승을 주도했으며, 일부 외곽 지역에서는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방 전세시장은 5대 광역시(0.02%)가 상승 전환됐고, 세종(-0.01%)은 소폭 하락했다. 전북(-0.04%), 대전(-0.04%), 인천(-0.04%)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전세가가 하락한 반면, 울산(0.07%), 부산(0.05%), 광주(0.03%)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과 일부 수도권 지역에서는 매수 및 전세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지방은 여전히 하락세가 우세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어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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