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지난해 영업이익 2709억...자회사 원가율 조정·대손 반영 탓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DL이앤씨는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연간 매출액은 8조 3184억원, 영업이익은 2709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자회사인 DL건설이 일부 현장의 원가율 조정과 대손 등이 반영돼 18% 감소했다. 

신규수주는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우량사업 중심의 선별수주 전략에 따라 9조 480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조 4,388억원, 영업이익은 94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각각 4.5%, 6.7% 증가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침체와 경제적 불확실성 등으로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 8월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연간 가이던스 대비 매출은 97%, 영업이익은 93%, 수주는 92% 수준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제공=DL이앤씨
제공=DL이앤씨

DL이앤씨는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 선별 수주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주택 부문에서는 잠실우성4차(3817억 원), 도곡개포한신 재건축(4385억 원) 등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 원을 돌파했다. 토목 부문에서는 영동 양수 발전소(4818억 원) 등 수력 발전 및 댐 시공에서 강점을 보였고, 플랜트 부문에서는 분당복합화력발전 현대화 사업(2546억 원)과 S-OIL 온산 공장 가스터빈 발전기 설치 공사(2367억 원) 등을 수주했다.

특히, 미래 성장동력인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에서도 성과가 기대된다. 협력중인 미국의 엑스에너지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 아마존과 대규모 투자 계약을 체결하면서, 향후 SMR 시장에서의 성과도 빠르게 가시화될 전망이다.

DL이앤씨는 원가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 4분기 연결기준 원가율은 88.2%로 전 분기 대비 0.9%포인트 개선됐으며, 연간 원가율도 89.8%로 80%대를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주택 사업 원가율은 85.9%, DL건설은 88.5%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또한, DL이앤씨는 4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 100.4%, 현금 및 현금성 자산 2조 711억 원, 순현금 9,940억 원을 보유하며 국내 건설사 중 최고 수준의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도 6년 연속 ‘AA-’ 신용등급을 유지하며 건설업계 최고 수준의 신뢰도를 확보했다.

한편, DL이앤씨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 8000억원, 영업이익 5200억원을 제시했다. 연간목표는 수주 13조 2000억원으로 설정하고 주택·토목·플랜트의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하는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DL이앤씨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신규 수주를 이어가면서, 2025년에도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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