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일회성 비용 제외 시 양호한 실적...1분기 이익 개선 전망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효성티앤씨가 지난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4분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5일 효성티앤씨가 올해 나일론과 폴리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와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 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4분기 영업이익이 42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지만 시장 컨센서스(602억 원) 대비 30%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통상임금 및 구조조정 관련 일회성 비용 약 150억 원이 반영된 영향으로 이를 제외하면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스판덱스와 PTMG의 영업이익이 401억 원(OPM 7%)으로 전분기 대비 21% 감소했다. 이는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판매량과 판매 가격이 모두 하락한 탓이다. 또한 광둥법인의 구조조정과 통상임금 비용 등이 반영됐다. 

나일론 및 폴리 부문의 적자는 152억 원으로 확대됐다. 국내 중합부문의 구조조정 비용과 동나이 나이론 법인으로의 생산시설을 이전하면서 발생한 초기 비용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하나증권은 효성티앤씨가 올해 1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69% 증가한 71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재성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 발생한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고, 중국을 중심으로 한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며 "스판덱스 및 PTMG 부문 영업이익은 586억 원(OPM 9.0%)으로 46%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2월 이후 수요 회복에 따른 판매량 및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구조조정 비용이 점진적으로 해소되면서 나일론 및 폴리 부문의 적자폭도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올해도 스판덱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스판덱스 재고일수가 약 50일 수준인 반면, 효성티앤씨의 재고일수는 30일 이하로 유지되며 상대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또한, 중국의 대규모 증설이 2025년을 정점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판가 상승과 이익 개선이 빠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나일론 및 폴리 부문은 지난해 구조조정 비용 반영으로 400억 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동나이 법인으로의 설비 이전을 통해 2025년에는 손익분기점(BEP) 이상의 실적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효성화학으로부터 인수한 특수가스 사업부가 2월부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며, 반도체 업황 개선과 맞물려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이익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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