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삼성전기의 지난해 4분기 외형은 준수했으나 이익은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 연간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매출 10조원 고지를 밟았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150억3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0.7%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4923억원으로 8.4% 확대됐다. 순이익은 2111억8300만원을 기록, 339.5%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컨센서스는 매출 2조3725억원, 영업이익 1419억원으로 매출은 5% 웃돌았으나 영업이익은 19% 밑돌았다. 다만 순이익은 예상치 994억원의 두 배가 넘었다.
부문별로 컴포넌트 부문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한 1조 818억원을 기록했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의 4분기 매출은 549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 증가했다.
광학솔루션 부문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 감소한 8612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전장용 주요 거래선의 신모델 출시 전 연말 재고 조정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연간 매출은 10조2941억원으로 15.8%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350억원, 7032억원으로 11.3%, 56.1% 확대됐다.
삼성전기는 "창사 이래 매출 10조원을 처음 돌파했다"며 "전장·서버 등 고부가제품 수요가 증가해 전장용 MLCC 및 서버용 FCBGA 공급을 확대해 전년 동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특히 지난해 전장용 MLCC 매출은 고온·고압품 등 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신규 거래선 추가 진입을 통해 2023년 대비 두 자리수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다"며 "패키지사업부의 연간 매출도 베트남 생산라인 본격 가동 및 서버·ARM CPU 기판 등 고부가 제품 공급을 확대해 2023년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이어 "올해는 AI서버의 고성장세 등 AI 수요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고 자동차의 전장화 확대 등으로 전장용 시장 성장 또한 지속될 것"이라며 "이번 1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및 전년 동기보다 두 자리수 이상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기는 "AI서버용 MLCC/패키지기판, 전장용 MLCC/카메라모듈 등 고부가제품 관련 라인업을 강화하고 고객사 다변화 및 공급 확대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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