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펀드 시장, 채권형·해외·ETF 중심 성장세

경제·금융 | 김윤진  기자 |입력
출처=금융투자협회
출처=금융투자협회

|스마트투데이=김윤진 기자| 지난해 전체 펀드 순자산총액은 1분기 1000조원을 돌파한 후 한 해 동안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17일 발표한 '2024년 펀드시장 결산'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전체 펀드 순자산총액은 1098조7000억원으로 전년 말 971조4000억원 대비 127조3000억원(+13.1%) 증가했다. 

펀드 순자산총액 증가율은 2020년 +8.9%, 2021년 +15.5%, 2022년 +2.5%, 2023년 +14.0%, 2024년 +13.1%로 지난해 안정적 성장을 보였다. 

한 해 동안 MMF를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자금이 순유입되어, 전체 펀드 시장에 91조9000억원이 순유입되었다. 

◆ 금리 인하 기대감에 채권형 펀드에 자금 유입 

전체(공·사모) 펀드 유형 중 채권형 펀드의 순자산총액이 전년 말 대비 34조4000억원(+24.9%) 증가했고, 자금유출입 측면에서도 1년간 전체 유형 중 가장 많은 자금이 순유입(+27조2000억원)되었다. 금리 인하를 앞두고 1~3분기를 중심으로 순자산총액이 크게 증가했고, 4분기 말에는 소폭 감소했다.

채권형 펀드에 이어, ETF를 중심으로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총액이 전년 말 대비 23조1000억원 증가하면서 전체 유형 중 두 번째로 큰 증가폭을 보였다. 자금유출입 측면에서도 주식형 펀드는 1년간 전체 유형 중 두 번째로 많은 자금이 순유입(+16조2000억원) 되었다. 

이어서 재간접형(+17조4000억원), 파생형(+14조5000억원) 순으로 전년 말 대비 순자산총액이 증가했으며, 자금유출입 기준으로는 부동산(+13조6000억원), 혼합자산(+11조9000억원) 순으로 1년간 자금이 순유입되었다. 

◆ 해외 투자 비중 점진적 증가 추세

국내 투자 펀드와 해외 투자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697조3000억원, 401조40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각각 52조6000억원(+8.2%), 74조6000억원(+22.8%) 증가했다. 

전체 펀드 중 지역별 비중으로는 국내 투자 펀드가 63.5%, 해외 투자 펀드가 36.5%를 차지하여, 전년 말 66.4%, 33.6% 대비 해외 투자 펀드 비중이 증가했다. 

국내 투자 펀드는 채권형(+31조5000억원) 위주, 해외 투자 펀드는 주식형(+30조9000억원), 재간접형(+17조7000억원) 위주로 순자산총액이 증가했다. 

◆ ETF, 공모펀드 성장 이끌어 

공·사모펀드별로는 지난해 말 공모펀드 순자산총액이 435조5000억원, 사모펀드 순자산총액이 663조1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각각 87조3000억원(+25.1%), 40조원(+6.4%) 증가했다. 

공모펀드는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는데, 채권형 성장(+22조7000억원)과 더불어 해외 주식형 ETF 순자산총액 증가(+27조7000억원)가 두드러졌다. 

ETF는 전체 유형에서 전년 말 대비 순자산총액이 56조6000억원(+46.6%) 늘어나 총 177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ETF를 제외한 공모펀드는 주식형이 5조2000억원 감소했지만, 전년 말 대비 순자산총액이 30조8000억원 증가(+13.6%)했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