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난 스마트시티,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 혁신을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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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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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기획자들이 남중국해의 하이난성을 자유무역항(FTP)으로 맞춤화하기로 결정했다. 포브스지에 따르면 하이난에서 개발되는 이 FTP 스마트시티는 많은 첨단 산업들에 대한 영향도 미치지만 무엇보다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도 있다.

스마트시티는 하이난성 정부와 세계 최대 기술단지 중 하나인 하이난 리조트 소프트웨어 커뮤니티(RSC)를 기반으로 조성된다. 이는 하이난성 정부와 글로벌 500대 기업인 중국전자공사(China Electronic Corporation)와의 전략적 공동 사업으로 진행된다.

이 생태계는 인터넷 거물 텐센트, 바이두, 샤오미, 화웨이, 후오비 등 6,000여개 기업의 참여와 함께 텐센트 에코빌리지, 중국 게임 사이버 포트, 옥스퍼드대 블록체인연구소 등과 같은 수십억 달러짜리 프로젝트도 유치했다.

하이난 리조트 소프트웨어 커뮤니티 그룹의 윌리엄 수엔 부사장은 "하이난 FTP 스마트시티는 모든 기술, 서비스와 무역, 그리고 첨단 제조업 외에도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스튜디오가 번성하기에 이상적인 장소“라고 강조했다.

이 스마트시티에는 영화와 텔레비전 제작, 편집 스튜디오, 애니메이션 TV 방송, 광고, 스포츠 오락과 디자인이 들어설 예정이다. 하이난에서 엔터테인먼트의 모든 것이 설립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이난의 스마트시티는 파일럿 프로젝트 겸 블록체인 기술의 샌드박스로 발표됐다. 블록체인 시범구역은 RSC가 지역 내 디지털 산업 발전을 위해 2018년 10월 출범했다. 옥스퍼드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블록체인 분야에서 우수한 인재들을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엔은 2015년부터 이 사업에 참여해왔으나 2007년 하이난성 정부와 중국전자공사 간 협력사업이 공식 수립돼 시장기반 운영을 원칙으로 첨단산업 단지를 선도하고 있다. 첨단산업 단지를 기업, 혁신, 보건, 교육, 사회적 소통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미니 도시로 발전시킨다.

아세안(ASEAN) 기업 K&G는 하이난 RSC에 글로벌 운영센터를 설치하고 영국 e스포츠와 AR/VR 기업은 하이난 RSC에 아시아태평양 본사를 설치할 준비를 마쳤으며 이탈리아 게임사는 팀을 RSC로 옮기기로 했다. RSC는 그 후 이스라엘, 미국, 캐나다, 러시아, 인도, 호주, 프랑스, 러시아, 스위스 등의 국가로부터 더 많은 파트너를 확보했다.

하이난의 FTP는 중국의 개혁개방을 부각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현재 하이난은 100개 이상의 국제항공사가 운항 중이며 추가 증설을 앞두고 있다. 하이난 기반 항공사도 새로 취항한다는 소식이다.

많은 서양 스튜디오들이 하이난의 녹지 안에서 주민들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생태 구역과 함께 하이난을 새로운 거점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의 교육을 특징으로 하는 국제 사회 기반 시설과 국제 네트워크 접속이 결합돼 세계 무대에서 그 명성을 떨친다는 구상이다.

하이난은 게임, 기술, 엔터테인먼트 등 산업의 잠재력을 분출하는 제도적 혁신을 통해 중국의 규제 샌드박스 역할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를 통해 기존 산업이 하이난의 자유무역항 정책을 최대한 활용해 사업 잠재력을 풀고 새로운 성장을 이룰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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