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지난해 AI 관심도 1위…현대건설·SK에코플랜트 뒤이어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지난달 11월 일산 킨텍스에 설치된 2024 스마트 건설 챌린지 롯데건설 부스 이미지
지난달 11월 일산 킨텍스에 설치된 2024 스마트 건설 챌린지 롯데건설 부스 이미지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건설업계도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으면서 주요 건설사들의 AI기술 도입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국내 주요 건설사 중 지난해 인공지능(AI) 관련 관심도(정보량 = 게시물 수) 1위는 롯데건설로 나타났다. 이어서 현대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뒤를 이었다.

3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가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4년 국내 건설사 12곳의 AI 관련 게시물을 분석한 결과, 롯데건설이 총 3089건으로 가장 많은 정보량을 보였다. 2위 현대건설은 2797건, 3위 SK에코플랜트는 2039건 이었다.

이어서 △삼성물산 건설부문 △포스코이앤씨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HDC현대산업개발 △호반건설 △한화 건설부문이 뒤를 이었다. 

다만, 조사 키워드는 '건설사 이름' + 'AI' 등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자료제공=데이터앤리서치
자료제공=데이터앤리서치

롯데건설은 지난해 10월, 건설정보모델(BIM) 분야에서 국제표준 인증을 취득했다는 다수의 기사와 함께 BIM 전사 확산을 위한 전담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 BIM은 3D 가상공간을 활용해 건설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술로, 최근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해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롯데건설은 AI 기술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3월, AI 기반의 흙막이 임시시설 균열 추적 시스템을 개발하며 특허를 출원했다. 해당 시스템은 도로 노면의 영상을 수집해 딥러닝으로 균열 진행 상태를 분석한다. 같은 해 2월에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두아즈와 협업해 'AI 단열 설계 검토 프로그램' 특허를 출원하며 건축 설계 과정의 효율성을 높였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AI 기반 스마트팜, 운동 코칭, 재활용 로봇 등 'H시리즈'를 통해 입주민 편의성과 친환경 주거 환경을 동시에 실현하며 2위를 기록했다. 한 블로거는 현대건설이 한남4구역 프로젝트에서 Y자 형태의 건물 배치를 통해 모든 세대가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SK에코플랜트는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3위를 차지했다. 한 블로거는 SK에코플랜트가 최근 준공한 국내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사례로 언급하며, AI 기술이 건설업계의 주요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지난해 건설업계 AI 관련 게시물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67% 증가한 1만6,057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고효율·고품질 주택에 대한 수요와 내수 경기 침체 속에서 AI와 같은 첨단 기술 도입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 혁신이 가속화되는 건설업계에서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고 있다. 롯데건설을 필두로 한 주요 건설사들의 AI 기술 도입 행보가 앞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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