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자율주행차의 지능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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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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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구글 웨이모, 전기차로 독주하고 있는 테슬라 등 여러 기업이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완전 자율주행 차량의 론칭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운전자가 자율주행 차량에 동승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정도의 수준이다. 자율주행 기술은 레벨 1에서 레벨 5까지 구분하는데 현 단계는 레벨 3에서 레벨 4로 넘어가는 수준에 있다.

가장 큰 장애는 현실적인 도로교통의 여건을 반영해 운전자 없는 차량이 어떻게 안전하게 승객을 실어 나르는가에 있다. 실제 도시에서 적용해야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승객의 안전은 가장 민감한 사안일 수 밖에 없다. 자동차 사고는 그대로 인명 피해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자율주행차가 현재까지는 기대만큼 충돌을 줄여 주지는 않는다는 결과도 나왔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미국도로교통협회가 수집한 충돌사고 5000건의 구체적인 자료를 분석한 자료에서 이 같은 사실이 증명됐다.

자율주행차의 장점 중 하나는 자동차를 컴퓨터가 운전하기 때문에 사람이 운전하는 것과 같은 문제를 겪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람은  운전 중에 피곤함, 취기 또는 질병 때문에 큰 사고를 내곤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자동차 충돌의 약 94%가 인간에 의해 발생한다고 한다. 하지만 IIHS 연구에서는 자율주행차는 인간이 내는 사고 가운데 3분의 1 정도를 예방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한다.

IIHS는 사람 못지 않게 운전을 잘 하는 자율주행차를 만드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지만 “여전히 사고율 측면에서는 사람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더 나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 연구에서 IIHS는 다른 자동차들도 모두 무인자동차라는 것을 전제로 했다.

이 연구를 주관한 제시카 치치노 박사는 “자율주행 차량이 인간보다 더 빨리 반응하더라도 우리는 여전히 몇 가지 문제를 발견했다. 왜냐하면 자율주행 차량 역시 항상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전거를 탄 사람이 길을 헤집고 들어가는 경우를 예로 들면서 "예측 불가능한 행동은 자동차가 제때 반응하지 않거나 위험한 동작을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우리는 이미 지난 2018년 우버 자율주행차가 애리조나 주의 템페라는 도시의 한 도로를 횡단하던 49세의 여성 일레인 헤르츠버그를 쳤던 상황에서 비슷한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IIHS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율주행차가 모든 교통법을 준수하도록 세팅된다면 자동차 및 사람과의 충돌을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 이번 실험에서도 교통 법규를 철저히 준수하면 자율주행 차량의 충돌 사고도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사람이 운전해도 줄어든다는 점에서 자율주행 차량에게만 해당되는 해법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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