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윤진 기자| 강진 칠량옹기 공방에서 광주전남지역의 보자기아티스트 5인과 강진 칠량옹기, 자담향이 공동 주최 주관하는 보자기아트 특별 전시와 공동 강의가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27일 강진 칠량옹기 공방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옹기보듬다’라는 주제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독특한 공간과 경험을 제공하며, 칠량옹기공방, 보자기아티스트 5인, 자담향 허브가 협업하여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보자기아트 스타일링으로, 옹기와 보자기를 결합한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옹기 褓'라는 주제로 꾸며진 전시는 전통 보자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식지보(食紙褓)라는 쓰임새를 테마로, 옹기 작품들과 보자기아트가 결합된 공간 연출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옹기는 과거 주식과 부식물의 저장 용기나 주류 발효 도구로, 보자기는 음식을 싸서 보호하는 전통적인 용도로 사용되었으며, 이번 행사는 전통의 쓰임새를 현대적 기술과 생활문화에 접목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고 있다.
보자기아트 스타일링에는 김보라, 김빛나, 김민선, 박미연, 임혜은 다섯 명의 보자기 아티스트가 참여하여 각기 다른 개성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김민선 작가는 옹기 본연의 질감과 흐름을 담은 작품 ‘흙의 흐름’을 패턴으로 표현했고, 박미연 작가는 장인의 노력을 색으로 담아낸 ‘장인의 시간’을 마블 기법으로 제작했다. 김빛나 작가는 전통 금박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염원(念願)’을 완성했으며, 임혜은 작가는 전통 단청에서 영감을 얻어 누비 기법을 활용한 ‘단청 누비맛보’ 작품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보자기 스타일링 기획과 현장 강의는 김보라 작가가 진행하며, 각 아티스트의 창작물은 옹기, 보자기, 허브와의 조화를 이루며 특별함을 더하고 있다.
현장 강의에서는 보자기와 식지보의 전통적 쓰임새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해, 전통을 일상 속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소개됐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보자기의 전통적 가치와 현대적 적용 방법을 배우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작품 전시를 넘어 공간 연출, 케이터링, 워크숍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전통 문화와 현대 생활을 연결하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관람객들은 전통 문화에 대한 신선한 감각과 영감을 경험하고, 우리의 문화적 지혜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발견하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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