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더 오른다"....시세대비 저렴한 수도권 '분상제' 아파트 주목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공사비 상승요인 수두룩...고금리 · 공사비 상승 · 대지비 상승 ·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 층간소음 규제 기준 강화 등

고덕국제신도시 미래도 파밀리에 투시도 (사진제공=신동아건설)
고덕국제신도시 미래도 파밀리에 투시도 (사진제공=신동아건설)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고금리와 공사비 상승에 더해 '층간소음 기준 강화',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등 아파트 분양가 상승요인이 늘어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878만원으로 전년 대비 13.3% 상승했다. 특히 서울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4416만원으로 같은 기간 무려 38%가 올랐다. 수도권 분양가 역시 23.7%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분양가 상승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아파트를 짓는데 필요한 건축비와 대지비가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9월 기본형 건축비는 3.3㎡당 674만원에서 696만원으로 3.3% 인상됐다. 이번 건축비 상승은 올해 3월(3.1%)보다 더 높아진 수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수도권 주거용 토지가격지수는 101.9로 전년 대비 2.64% 오르며, 작년 12월 이후 9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민간 아파트도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공사비 증액이 불가피해 보인다. 제로에너지 건축물 등급을 인정받으려면 아파트 내부의 창호와 현관문 등의 단열재 등의 성능을 높이거나 태양광이나 지열 같은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도입해야 한다. 국토부 예상에 따르면 가구당 약 130만원(전용면적 84㎡기준)의 건축비가 추가된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신도시 공공택지와 서울 강남권에 적용되는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분양가가 책정돼 주변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내집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올여름 분양시장에서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들의 청약 열기는 뜨거웠다.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8월 경기 고양시 장항지구에서 분양한 ‘고양 장항 아테라’가 306세대(특공 제외) 모집에 9398명이 청약해 평균 30.7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이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고양 장항지구는 공공택지지구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곳이다.

같은 달 인천 검단신도시 소재 ‘검단 아테라 자이’도 300세대(특공 제외) 모집에 5090명의 청약해 16.97대 1의 평균 경쟁률로 전 세대 1순위 청약 마감을 기록했다. 지난 7월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제일풍경채 운정’이 209명(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건 이상의 청약이 접수돼 1순위에서 평균 12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건설사들이 이달 대거 막바지 분양에 나선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가 예비 청약자들의 눈길을 끈다. 

신동아건설․모아종합건설은 이달 중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서 ‘고덕국제신도시 미래도 파밀리에’ 전용 84․99㎡ 총 642세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덕국제신도시는 공공택지지구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분양가가 기대되고, 1순위부터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하다.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을 소유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전체 세대의 50%가 전국 거주자에게 공급된다. 

인근에 ‘고덕국제신도시 에듀타운’이 조성돼 국제학교(예정)와 학원가(예정), 도서관(예정) 등 각종 교육 관련 시설들이 가깝고, 바로 옆에 초·중·고교 전 연령대 학교부지가 예정돼 있다. 이밖에도 홈플러스, 코스트코(예정) 등 대형 유통시설과 함께 평택아트센터(예정), 평택신청사 행정타운(예정) 등 문화·행정 인프라도 주변에 위치한다. 빠른 입주(2025년 9월 예정)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경기 화성시 비봉지구에서는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가 11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화성 비봉지구의 마지막 분양단지다. 인근에 대형 근린공원이 자리하며 중심상업지구와 공공청사(예정)도 가까워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전용 75~84㎡ 총 53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신안은 경기 이천시에서 ‘신안인스빌 퍼스티지’ 전용 59㎡ 총 523세대를 분양 중이다. 이천 중리택지개발지구에 자리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이 단지는 경강선 이천역이 도보권에 위치하며, 판교역까지 약 30분대로 도착 가능하다. 인근에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으로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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