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고급 아파트에서 제공하는 조식 서비스가 부러움의 상징이 되면서 부자동네로 불리는 서울 강남과 용산의 아파트 단지에서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조식서비스는 2017년 입주를 시작한 성수동 '트리마제'에서 처음 선보인 후 한강 인근 고급 아파트로 확산됐다. 작년 입주한 개포동 ‘개포자이 프레지던스’에서는 하루 세끼를 양식·중식·일식과 간편식을 선택해 먹을 수 있고,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난달 부터 평일은 중식과 석식, 주말은 조식과 중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는 준공 6년만에 중석식 뷔페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 연회장을 개조해 식당을 만들고, 3만명에 달하는 주민이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점심 3부제와 저녁 3부제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트리마제 입주민 조 모 씨는(47세) “조식 서비스는 편리함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인다”라며 “균형잡힌 식사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식사 공간에서 이웃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진다”라고 했다.
조식을 포함한 식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급 아파트는 신고가 거래도 속출하고 있다. 방배동 ‘래미안 원베일리’는 8월 국평 60억원을 돌파했고,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m²도 8월 51억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또한, 강남구의 ‘디에이치아너힐스’, ‘디에이치자이개포’, ‘개포 프레지던스 자이’도 각 33억(8월), 32.5억(8월), 32억(8월)으로 국평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조식 서비스를 도입한 단지들은 분양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올해 1월 포항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은 포항시 최초로 조·중식 서비스(유료)를 내세워 1순위 평균 6.35대1 경쟁률로 마감을 했다. 또한, 이달 과천시에서 분양한 ‘프레시티어자이’도 국평 분양가 20억을 넘겼음에도 1순위 평균 58대1 경쟁률로 마감을 했다.
지방에서 분양을 준비중인 아파트들이 조식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KT에스테이트와 계룡건설이 대전 서구 KT대전인재개발원 부지를 재개발해 공급하는 ‘둔산 엘리프 더센트럴’은 대전지역 처음으로 아파트 조식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11월 분양 예정인 이 단지는 최고 29층 10개동 총 864세대 규모로, 84m²~145m²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전세대 남향 위주 배치와 중앙광장과 넓은 조경, 세대당 주차대수 1.68대로 여유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된다.
쌍용건설이 경기도 평택역세권 일대 통복 2지구에 건립하는 ‘더 플래티넘 스카이헤론’은 평택 최초로 비서 서비스, 조식 배달서비스, 방문 세차 서비스 등 호텔급 컨시어지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49층 전용 84~134㎡(펜트형 포함) 784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113~118㎡ 50실 등으로 구성된다. 모든 다입에 알파룸, 4베이·3면 개방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광운대 역세권에 ‘서울원 아이파크’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최고 47층 856가구로, 전용면적 59~244㎡ 다양한 평형이 공급된다. 공동주택을 제외한 2개의 동에 식사를 비롯해 하우스키핑, 컨시어지 서비스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레지던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웰니스 레지던스가 지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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