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지난 26일 오전 2시부터 3시까지 새벽 시간에 재해복구 훈련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토스는 지진, 화재 등 재난뿐만 아니라 오류, 해킹 등 비상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이중화하여 액티브-액티브(active-active)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액티브-액티브 형태는 두 데이터센터가 동일한 전산 자원을 가지고 운영하기 때문에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할 수 있다. 백업 센터를 통해 복구하는 액티브-스탠바이(active-standby) 방식보다 복구 속도가 훨씬 빠르다.
이번 훈련은 재해로 특정 IDC가 마비되는 상황을 가정하고 훈련했다. 한쪽 IDC의 통신을 완전히 차단하고 단독 센터만 운영하는 실전을 통해서 고객 서비스에 전혀 영향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차단했던 데이터센터의 복구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는 뱅크, 증권을 포함해 100여 가지의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제공하고 있어 안정성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하나의 센터를 완전하게 차단하여 업무 연속성을 점검하는 훈련은 금융권에서는 쉽게 시도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토스는 법인 간 합동으로 전자금융서비스망 장애 관련 비상 대응 훈련을 개최하는 등 재난 대응역량 강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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