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디에스, 3분기 실적 부진..목표가↓-하나

글로벌 |김세형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하나증권은 28일 해성디에스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이 자사 전망치를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5만7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해성디에스는 지난 25일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9%, 39.5% 감소한 1494억원, 11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하나증권은 "외형 축소는 환율 하락과 IT 수요 부진, 패키지기판 승인 지연 때문"이라며 "수익성 하락의 원인은 매출액 감소와 더불어 원자재 가격 상승이 부담이 되었고, 패키지기판에서는 DDR4 비중 확대로 인해 믹스가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매출액 하회의 주요인은 패키지기판인데, 메모리향 고객사의 수요가 둔화된 것도 있지만, 당사 제품의 승인 시기가 지연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며 "그래도 자동차향 리드프레임은 IDM, OSAT 모두 양호한 수요를 기반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4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늘어난 1557억원, 영업이익은 149억원으로 9%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계절적인 비수기이지만, 자동차향 견조한 수요와 패키지기판 DDR5 신제품 시양산이 시작되면서 전분기대비 매출액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하나증권은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기존대비 각각 23%, 8% 하향조정하고, 글로벌 동종 업체들의 PER 하향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낮췄다. 

다만 "1년 넘게 고생했던 DDR5 패키지기판의 고객사 승인이 가시권으로 들어왔고, 핵심 사업인 자동차향 리드프레임의 완연한 회복이 확인되었기 때문에 중장기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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