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증권사 단기 수익 추구 영업행태 지속..신속기동검사 실시"

경제·금융 | 김세형  기자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금융감독원이 증시가 랠리하는 가운데 증권사들의 단기 수익 추구를 우선시하는 영업행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투자자 피해 유발 행위에 대해 신속·기동검사를 실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11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증권사 60곳, 선물회사 3곳의 감사 및 준법감시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재완 금융투자부문 부원장보는 "최근 우리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으로 자본시장과 투자자 간의 가교(架橋) 역할을 수행하는 금융투자회사의 ‘투자자 보호책임’ 또한 막중해졌다"고 평가했다.

서 부원장보는 "하지만 최근 검사 결과 여전히 일각에서 투자자 이익보다는 단기적 수익 추구를 우선시하는 영업행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자 보호 중심의 내부통제가 전사적 문화로 정착되도록 감사·준법감시인이 보다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책무구조도 도입은 금융투자회사의 투자자 보호 강화 및 내부통제 책임 문화 확산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책무의 배분과 운영이 단지 형식이나 절차에만 그치지 않고실효성 있게 관리감독되도록 각별히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올해에는 투자자 피해를 유발하는 위법·부당행위를 엄정히 제재하기 위한 ‘준법성 검사’ 외에도 금융투자회사가 보다 자율적으로 내부통제체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컨설팅 검사’ 또한 적극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컨설팅 검사는 검사반이 상품 설계-판매-운용 과정의 투자자 보호체계를 점검·진단하여 취약부문 및 개선 의견을 전달하면, 회사는 검사반과 소통하며 자율적인 내부통제 강화 방안을 수립·시행하는 것을 일컫는다. 예방적 성격이다.

금감원은 서 부원장보 언급에 맞춰 올해 상품 취급 단계별 내부통제실태 집중 검사, 투자자 피해 유발 행위에 대한 신속·기동검사 실시, 자율적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컨설팅 검사 확대 등을 올해 중점검사 방향으로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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