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보다 온라인 덕질친구가 더 좋은 2030 여성”

경제·금융 |입력

한화손보, ‘2030여성의 소셜라이징’ 트렌드 리포트 분석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20~30대 여성이 전통적인 대면 관계보다 관심사나 취향을 함께 할 비대면 관계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손해보험 라이프플러스(LIFEPLUS) 펨테크연구소가 2030 여성의 소셜라이징 현황을 분석한 트렌드 리포트를 지난 17일 발표했다. 

‘트위터친구’, ‘덕질친구’ 등 온라인 관계나 밥 친구, 술 친구처럼 목적이 뚜렷한 친구 유형에 관한 언급이 증가했다. 

반면 전통적 관계인 이성 친구와 실제 친구에 관한 언급은 감소해, 2030 여성이 원하는 친구 유형이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성 친구나 실제 친구 관련 키워드는 ‘힘들다’, ‘어렵다’ 등 부정적 표현이 주류를 이뤘다. 반면 새로운 친구 유형에 대해서는 ‘재밌다’, ‘편하다’ 등 긍정 키워드 언급량이 더 많았다.

이는 부담이 큰 대면 관계보다 관심사, 취향을 함께 할 친구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나와 잘 맞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취향·관심사 기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모임을 찾거나 ‘트친소’(트위터 친구 소개) 등의 게시글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실제 친구에 부담을 느끼는 이유로는 진학, 취업 등으로 물리적 거리가 멀어지거나, 결혼과 출산 등을 겪으며 심리적 거리감을 느끼는 등 각자의 인생 단계가 달라지면서 관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2030여성의 소셜라이징 트렌드는 ▲부담없음 ▲함께하는 덕질로 정의할 수 있다”며 “LIFEPLUS펨테크연구소는 2030 여성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조사를 바탕으로 여성 전문 보험사로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보고서는 빅데이터 분석기업 바이브컴퍼니가 포털, 커뮤니티 등 웹사이트에서 수집한 소셜 빅데이터 약 2억2600만 건을 단계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기반으로 작성했다. 보고서 전문은 LIFEPLUS펨테크연구소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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