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은퇴 프로젝트 ‘메리골드를 구하라’

사회 |김세형 기자 | 입력 2024. 10. 17. 16:35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황금빛 노후, 누구나 꿈꾼다. 시중에 은퇴 관련 도서도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다. 대개는 재정적 측면을 다룬다. 

하지만 넉넉한 은퇴 자금을 갖고 있다고 해서 행복한 은퇴 생활을 보낼 수 있을까. 

균형적인 은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 ' 은퇴 프로젝트 ‘메리골드를 구하라’가 발간됐다. 

재정적 측면은 물론이고, 사람 관계와 일, 건강관리까지 네 가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권고를 담았다. 

여기에 노후 준비를 가능하게 하는 습관의 중요성과 좋은 습관을 실천하는 방법도 강조했다. 

지은이 박상금 사회연대은행 상임이사는 13년 동안 은퇴 교육과 함께 퇴직자 상담 경험을 갖춘 은퇴 준비 전도사다. 박 이사가 상담한 퇴직자만 2000명이 넘는다. 

게다가 개인적으로는 은퇴 창업한 남편이 파산 위기를 맞으며 은퇴 계획이 무너진 경험도 갖고 있다. 퇴직자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고충을 듣고, 자신 역시 노후에 앞서 마주한 파산 위기를 극복하면서 겪은 개인적 경험을 책 안에 녹여냈다. 

'메리골드'는 반드시 오고야말 행복을 뜻한다. 노후 파산 위기에 빠졌을 때 반드시 황금빛 노후로 바꾸겠다는 의지로 6년만에 메리골드를 구했단다. 그만큼 간절했던 황금빛 노후를 만들겠다고 다짐했고, 결국 만들어낸 경험을 풀어낸 셈이다. 

박 이사는 은퇴를 대하면서 세 가지 인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은퇴 준비 영역이 첫째다. 노후 자금 준비도 중요하지만, 노년기에 발생할 수 있는 빈곤과 질병, 무위(아무것도 하지 못함), 고독 등에 균형 있게 대처해야 한다고 한다. 

둘째론 은퇴 준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다. 요즘은 90대에 세상을 하직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은퇴 후에도 30~40년간을 살아가야 한다는 의미다. 그런 차원에서 정말 은퇴 준비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어야 한단다. 

마지막은 은퇴 준비의 마지막 골든 타임에 인식이다. 빠를수록 좋지만 늦어도 50대에는 구체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게 박 이사의 권고다. 

박 이사는 "은퇴 후 30~40년의 삶을 네 가지 영역에서 균형 있게 준비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아는 것이 은퇴 준비의 출발점"이라며 "은퇴 준비에 앞서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살고 싶은지 자문자담하는 시간을 충분히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금 지음 / 황소걸음 펴냄 / 값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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