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광주·부산·대구 지역에서 활동하는 지역작가들의 전시를 선보이며, 지역 문화예술 후원에 앞장선다.
신세계는 1996년 제1회 광주신세계미술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지역자가 후원활동을 통해 현재까지 200여 명의 신진·지역작가들을 발굴하고, 대중에게 소개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광주신세계갤러리는 오는 29일까지 지난해 광주신세계미술제에서 대상을 수항한 구남콜렉티브 작가의 개인전 '시간의 틈'을 전시한다. 구남콜렉티브는 구혜영과 김영남으로 구성된 창작 그룹으로, 퍼포먼스 기반의 미디어 아트를 회화·조각 등과 함께 표현하는 아티스트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를 세 개의 공간으로 분리해 침대·공중전화 부스 등 설치해 전시장을 극장과 같은 분위기로 선보인다. 관객이 전시 공간을 오가는 과정에서 전시의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대표작으로는 한 여성의 방처럼 연출한 '그녀의 시간'과 방 안에 걸린 미디어 아트 작품 '시간의 틈'이 있다. 작가는 이를 통해 차이와 경계라는 주제를 전달한다.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오는 26일부터 11월 24일까지 '응시: 세 방향의 시선'을 전시한다. 이 전시에는 부산의 청년작가 노인우·김도연·김유림 3인이 참가해 회화와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65점을 선보인다. 주요 작품으로는 노인우의 'Space 14 series', 김도연의 'for me', 김유림의 '돌파를 위한 여정' 등이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부산의 문화예술 발전과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2021년부터 부산문화재단과 협약을 맺고 청년예술가들의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대구신세계에서는 차계남, 캐스퍼강 작가와 함께 추상미술전 '추상유희'의 네 번째 전시를 선보인다. 차계남 작가는 대구 지역의 대표 작가로, 동시대 추상미술을 다각도로 보여줄 예정이다. 대표작으로는 한지를 꼬아 붙여 입체감을 살린 무제 시리즈가 있으며, 회화 작품을 벽처럼 세워 마치 설치 미술과 같은 방식으로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신세계는 광주, 부산, 대구의 지역작가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하며,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문화예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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