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주택담보대출 6.9조 늘었다..`꺾였지만 높은 경각심`

금융 |김국헌 | 입력 2024. 10. 11. 13:11
[출처: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출처: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지난 9월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한 달 사이에 6조9천억원 증가했다. 8월 증가 폭 8조5천억원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큰 폭이다. 

8월을 제외하면 3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 2021년 8월 증가 폭 7조1천억원 이후 최대 폭이다. 코로나19 이후 부동산 경기가 극에 달했던 시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1일 가계대출 동향 9월 잠정치를 발표했다. 9월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은 전월 대비 6조9천억원 급증했다. 

은행권 주담대도 6조2천억원 늘었다. 8월 8조2천억원에 비하면 증가 폭이 줄었지만, 제2금융권 풍선효과가 숫자로 확인됐다. 제2금융권 주담대는 7천억원 증가해, 8월 증가 폭 3천억원의 2배를 넘었다. 

9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5조2천억원 증가해, 8월 9조7천억원보다 증가 폭이 크게 축소됐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5조7천억원 늘어, 8월 증가 폭 9조2천억원보다 증가세가 한 풀 꺾였다.

같은 날 한국은행 집계에서 9월 말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8월보다 5조7천억원 증가한 1135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9월 1일부터 시행한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의 정책 효과가 시장에 일부 반영되고, 은행권이 가계부채 자율관리를 강화하면서 8월보다 가계부채 상승 폭이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당국은 "가계대출 증가 폭이 여전히 크고, 추석 연휴 등 계절적 요인도 작용한 점을 고려할 때,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가계부채를 관리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금융권의 가계부채 관리를 당부하며 "지난 9월 19일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빅컷(Big-cut) 단행 등 금리와 부동산 상황에 따라 가계부채 증가세가 언제든지 확대될 수 있으므로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추가적인 가계부채 관리 수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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