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HS효성첨단소재는 미국 법원이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제기한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HTC) 관련 미국 특허 침해 주장을 기각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7월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지방법원이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기존 수정 소장을 기각한데 이어 이번 수정 소장에 대해서도 기각 결정이 내려지면서 효성첨단소재는 해당 특허소송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본 소송 담당 판사 제임스 셀나(James V. Selna)는 기각 결정문을 통해 "코오롱의 직접 침해 주장은 HS효성이 아닌 타이어 제조사들의 판매 행위를 전제로 하고 있는 것이라며 제3자의 행위에 의한 직접 침해 주장은 인정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서 HS효성이 HTC제품을 직접 미국으로 수입한다는 코오롱의 주장에 대해서도 근거 없는 것으로 보았다. 그 외에 코오롱이 주장한 간접 침해나 고의적 침해 주장에 대해서도 셀나 판사는 이를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는 방탄섬유로 잘 알려진 아라미드 섬유와 나일론을 혼합해 만든 제품으로 내구성이 높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등 미래형 자동차용 타이어에 사용된다.
HS효성은 “코오롱의 주장이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명확하게 짚어준 재판부의 판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재판은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도 안 했다"며 "이번 기각 결정은 소장의 내용 일부분에 대해 다시 정리해서 제출하라는 취지의 결정으로 재판 자체가 끝난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HS효성첨단소재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글로벌 타이어코드 시장에서 각각 51%, 16%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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