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가수 션이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14호 집을 완성했다.
션은 한국헤비타트와 함께 25일 전라북도 정읍에서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새 보금자리 헌정식을 가졌다.
독립의군부 및 광복단으로 활동한 채복만 애국지사의 후손 가정에 마련된 이번 보금자리는 매년 광복절에 개최하는 기부 마라톤 '815런'을 통해 모은 기금으로 지어졌다. 채복만 선생은 1909년 전북 일대에서 유장열 의병장 휘하에 활동한 독립유공자로 독립운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군자금을 모으는 데 헌신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92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독립유공자 후손으로서 긍지를 이어가기 위해 소방의용대 활동을 하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1급 지체 장애를 판정받은 채복만 선생의 후손은 “현관 계단의 단차가 높아 휠체어 생활을 하기에 불편했는데, 계단 없이 올라갈 수 있는 경사로가 생겨서 이동하기 너무나 편해졌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션은 "사고로 장애를 가진 후손 가정이 다시 용기 내어 살아갈 수 있도록 물리적인 장벽을 없앤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집을 지원했다"며 "815 러너들의 참여 덕분에 독립유공자 후손이 자부심을 느끼고 편안한 여생을 보내실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14호 집은 많은 스타들이 집짓기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힘을 보탰다. 지난 6월에는 션의 아내이자 배우 정혜영과 배우 윤세아, 전 축구 국가대표 이영표, 전 레슬링 국가대표 정지현, 전 여자배구 국가대표 한송이가 션과 함께 건축봉사에 참여했다.
가수 션은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지난 2020년부터 매년 독립유공자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기 위해 광복절에 81.5을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개선사업 기부금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에는 10일 만에 8150명의 러너들이 참가했으며 4년간 총 45억여 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한편, 올해 '815런'은 8150명의 오프라인 러너와 8150명의 버추얼 러너, 총 1만6300명의 러너가 함께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는 한국해비타트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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